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에스케이(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주가가 7월10일 미국 나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13% 급등한 168.49달러로 마감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광고에스케이(SK)하이닉스는 반도체 초호황으로 벌어들인 막대한 잉여현금과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운용하면서 6~7월에 만기 2~3년 안팎의 공사채·은행채·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회사채 등 우량 채권(AA- 등급 이상)에 적극 투자해왔다. 그런데 이처럼 ‘반도체 머니’를 바탕으로 국내 채권 발행시장에서 '큰손' 인수자로 떠오른 에스케이하이닉스가 사들일 만한 회사채 발행물량이 이달에는 크게 줄어들고 있다. 고금리 부담에 발행사들이 만기가 더 짧은 단기자금 조달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엔에이치(NH)투자증권이 직접공모 방식으로 발행한 5천억원 규모의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연 4.453%)의 경우 모집 자금의 상당 부분을 에스케이하이닉스가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케이비(KB)증권은 “산업은행·한국전력공사 공사채와 특수은행채 등 공적채권은 발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급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반도체 대기업(하이닉스)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회사채 투자심리가 위축됐던 지난 5~6월에 발행물을 받아주는 큰손으로 에스케이하이닉스가 나섰다. 그런데 민간 기업 회사채 발행은 최근에 크게 줄어드는 모습이다. 기업들은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줄이고, 금리가 더 낮은 단기 은행대출이나 기업어음(CP)을 활용하는 추세다. 이달에 예정된 일반 기업의 회사채 수요예측은 한 건도 없다. 올해 상반기 국내 기업에서 회사채 발행을 통한 직접 자금조달은 전년 동기 대비 22조원(15.2%) 이상 감소했다. 반면, 기업어음과 단기사채(전단채)는 각각 45조원(19%)과 470조원(90.4%) 이상 증가했다. 7월 마지막 주에는 기업어음 발행액이 약 18조원, 순발행액(만기 상환 제외)은 약 6조2천억원으로 주간 기준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광고 기업들이 단기 조달로 옮겨가는 이유는 회사채 조달금리가 시장 지표금리(국고채 3년물) 대비 더 크게 벌어지며 뛰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채 3년물(AA-) 금리는 4일 연 4.458% 수준으로 국고채 3년물 금리와의 차이(신용스프레드)가 70bp(1bp=0.01%포인트)를 넘어서며 2024년 2월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회사채 발행 비용이 커졌다는 뜻이다.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 등 만기 3개월짜리 단기금리는 각각 연 2.93%와 연 3.15% 수준이다. 3년물 회사채와 단기 조달 사이에 이자 비용이 1%포인트 이상 차이 나는 셈이다. 하이닉스가 투자할 만한 조건의 회사채 발행물이 줄어들면서, 시장에서는 하이닉스 자금이 다시 머니마켓펀드(MMF) 등 1년 이하 단기물로 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하이닉스가 국고채 투자까지 검토에 나설 거라고 전망한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국고채는 하이닉스에 새로운 운용 영역이라 곧바로 시작하기 어렵다. 내부 검토 과정이 필요한 만큼, 우선은 MMF나 신탁, 펀드, 1년 이하 단기채로 자금이 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채권시장 ‘큰손’ 하이닉스 반도체머니, 8월엔 인수할 채권 ‘품귀’?
에스케이(SK)하이닉스는 반도체 초호황으로 벌어들인 막대한 잉여현금과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운용하면서 6~7월에 만기 2~3년 안팎의 공사채·은행채·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회사채 등 우량 채권(AA- 등급 이상)에 적극 투자해왔다. 그런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