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한 사람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이동 상황을 보여주는 대형 스크린 앞에 서 있다. AFP 연합뉴스광고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해협의 운항 체계를 둘러싼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양국이 최근 협상에 진전을 보이면서 해협 중앙에 새 항로를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4일(현지시각) 이란 국영 매체 프레스티브이(TV)는 양국의 협상에 정통한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오만 양자 합의가 눈앞에 다가온 상태”라며 기존 북부·남부 항로를 모두 폐쇄하고 해협 중앙에 새로운 항로를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당국자는 “이는 봉쇄 행위가 아니라 해협이 이란의 영토를 위협하는 무기로 사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처”라며 “중앙 통로는 상업 및 민간 교통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면서 이란의 국가안보가 더 위협받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미국과 공범들이 해상 요충지를 남용해 이란에 이유 없는 불법 공격을 감행하는 발판으로 삼아 왔다”고 강조했다.광고그는 ‘중앙 통로’ 설치안을 “방어적인 조처”라 규정하면서 협상은 이란과 오만 두 국가 간에서만 진행되고 미국을 포함한 다른 어떤 국가들은 여기에 개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당국자에 따르면 이번 협상은 4월8일 이란과 미국의 휴전 직후 시작됐고 6월18일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본격화했다. 그러나 그간 협상은 미국 쪽의 체계적인 방해로 좌초돼 왔다고 했다. 그러다 최근 2주간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양자 합의가 눈앞에 다가왔다”고 강조했다.광고광고이 당국자는 “남은 장애물은 미국과 공범국들의 지속적인 방해 행위”라며 “방해가 중단된다면 양국의 상호 이익에 부합하고 주권 및 국제법 원칙을 준수하는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목표 달성이 지연되는 것은 이란의 완강한 태도 때문이 아니다”라며 “이 문제에 정당한 이해관계가 없는 외부 세력의 간섭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이란 국영방송(IRIB)과 인터뷰에서 “호르무즈해협의 두 연안국 간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논의는 이 수역을 오가는 선박들을 위한 안전한 항로를 획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항로는 이란과 오만 양국의 주권적 권리와 국가 안보적 고려 사항을 모두 반영해 설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광고호르무즈해협 개방을 둘러싼 협상이 진전을 보고 있다는 소식은 미국과 중재국 쪽에서도 나온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협상은 이란과 오만 양자 간 진행 중이나 미국의 의견을 반영해가며 이뤄지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시엔비시와의 인터뷰에서 “오늘이나 내일 (…)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이란 간 중재를 해온 카타르도 이날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매우 진전된 단계”에 있으며 “잠재적 합의를 담은 초안이 현재 회람 중”이라고 말했다고 시엔엔이 전했다.곽진산 기자 kjs@hani.co.kr
이란 “오만과 호르무즈 새 통항로 합의 눈앞…미국이 타결 방해”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해협의 운항 체계를 둘러싼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양국이 최근 협상에 진전을 보이면서 해협 중앙에 새 항로를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각) 이란 국영 매체 프레스티브이(TV)는 양국의 협상에 정통한 고위 당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