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성조기 여성’ ㄱ씨가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인근에서 자유와혁신이 연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대한민국 부임 환영 집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황교안티브이(TV) 갈무리광고성조기를 몸에 두른 채 대한체육회 산하 종목단체 직원들의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사무실 진입을 끝까지 막은 30대 시위 참여자 ㄱ씨가 검찰에 송치된 당일 재차 성조기를 두른 채 미셸 스틸 신임 주한미국대사 부임 환영 집회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3일 황교안티브이(TV)를 보면, ㄱ씨는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인근에서 자유와혁신이 개최한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대한민국 부임 환영 집회’ 마지막 연사로 등장했다.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새겨진 하얀 반팔 상의를 입은 ㄱ씨는 허리에 성조기를 두른 채 스스로를 ‘올다르크(올림픽공원+잔다르크)’라고 소개했다.ㄱ씨는 ‘성조기를 드는 이유’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들었다. ㄱ씨는 ‘왜 성조기를 드느냐’ 등의 비판을 반박하며 “한국과 미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피를 나눈 혈맹이다. 1953년 10월1일 (미국) 워싱턴에서 맺은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시작으로 한미동맹은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상호방위)조약의 현대화 필요성을 느끼고 적용 범위를 확대한 대통령이 있었다.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한미동맹 강화에 윤 전 대통령의 성과가 있다고 주장했다.광고ㄱ씨는 “한국과 미국은 부정선거라는 같은 위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더니 스틸 대사를 “반공주의 안보관을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미국 백악관과 직통 네트워크를 가지신 분”이라고 추어올렸다. “현재 한국과 미국이 직면한 문제를 이해하고 즉각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이다.ㄱ씨가 추어올린 스틸 대사는 한국계 첫 여성 주한미국대사로 지난달 30일 부임했다. 공화당 정치인인 스틸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미국 내 한인 보수 세력의 지지를 배경으로 적대적 대북·대중관을 밝혀왔으며, 한국의 극우와도 교류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는 지난 4월 스틸 대사의 임명 사실이 전해지자 그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라며 “우리 주장과 똑같다”고 말하기도 했다.광고광고마지막으로 ㄱ씨는 “유에스에이(USA)! 위 고 투게더(We go together)!” 등의 구호를 외친 뒤 “한미동맹의 앞날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길 바란다”는 말로 발언을 마쳤다.이날은 경찰이 ㄱ씨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긴 날이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ㄱ씨를 서울동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ㄱ씨는 6월16일 ‘개표소 봉쇄 시위’가 열린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구에서 성조기를 몸에 두른 채 직원들의 사무실 진입을 끝까지 막아선 혐의를 받는다. 극단적 성향의 온라인커뮤니티나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 참여자들 사이에선 ㄱ씨가 ‘올다르크(올림픽공원+잔다르크)’라고 불리기도 했다.광고경찰은 지난달 16일 ㄱ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된 바 있다.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