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28일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야츠시로시의 한 주택에 화재가 발생한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광고28일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일본 규슈 구마모토 지방에 사는 한국 교민이 “지진으로 집 전체가 양쪽으로 흔들리고 냉장고·세탁기가 제자리를 이탈할 정도였다”며 “밤새 여진으로 인해 걱정이 많이 됐고 긴장한 상태로 밤을 보냈다”고 말했다.교민 박영미씨는 29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와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는 진도6약의 지진이 관측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씨는 이날 새벽이 되어서야 조금 눈을 붙일 수 있었다고 한다.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의 흔들림 정도 등을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진도 6약은 서 있기 어렵고 벽타일이나 창유리가 파손되거나 떨어질 수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진원 깊이는 10㎞로 진원과 가까운 상당수 지역에서는 진도 6강~6약의 큰 흔들림이 관측됐다고 한다. 구마모토현 우키시와 하카와초에서는 최대 진도 7지진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진원이 매우 얕은 곳이어서 여진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광고박씨는 “(지진 발생 당시) 집 전체가 양쪽으로 막 흔들리고 물건들이 막 떨어지는 진동을 크게 느꼈다”며 “닫혀 있던 옷장 문이 저절로 열려 안에 있는 물건들이 왕창 쏟아졌고 그릇장이나 냉장고, 세탁기 같은 무거운 물건들은 좌우로 흔들리면서 제자리에서 15~16㎝ 움직여져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28일 일본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지진에 이어 폭발이 발생했다. 건물 2층 천장과 외벽이 무너지고 외장재가 실외 주차장에 떨어졌다. 로이터 연합뉴스박씨는 전날 오후 5시50분께 폭발이 일어나 2층 중앙부가 무너진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의 대형 쇼핑센터 ‘이온몰 구마모토’에 대해서 “평소에 잘 이용하고 좋아했던 쇼핑몰”이라고 말했다.광고광고박씨는 “큰 대형 쇼핑몰로, 식사와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상업시설”이라며 “1층에는 레스토랑과 슈퍼마켓, 액세서리점이나 디저트 가게들이 좀 있고 2층에는 의류 종류를 많이 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고가 발생해)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일본 공영방송 엔에이치케이(NHK)는 건물 내 가스 누출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 이후 붕괴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이날 새벽 4시까지 건물에서 8명이 구조됐으나, 20대 여성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심폐 정지 상태라고 방송은 보도했다. 엔에이치케이는 쇼핑몰 관계자들을 인용해 쇼핑몰에서 탈출하지 못한 인원은 20~30명에 달하나 명확하지는 않다고 전했다. 아직 안전한 진입 경로를 찾을 수 없어 시설 내로 들어갈 수 없는 상태다.한편, 전날 지진 발생 직후 국내 최대 일본 여행 카페인 ‘네일동’에는 구마모토 지방 교민과 관광객들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지진 발생 당시 사무실에서 근무 중이던 교민 ㄱ씨는 “집에 갔더니 엘리베이터가 작동하지 않아 10층까지 걸어 올라갔다”며 책상에 있던 모니터가 바닥 쪽으로 쓰러지고 주방의 컵이 깨졌으며 쌀이 쏟아져 있었다고 전했다. 한 관광객은 “지진으로 열차 운행을 안 한다고 한다”며 “아이들이랑 여행 왔는데 어떻게 하면 좋냐”고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강진’ 구마모토 한국 교민 “냉장고 15~16㎝ 이탈…밤새 뜬눈”
28일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일본 규슈 구마모토 지방에 사는 한국 교민이 “지진으로 집 전체가 양쪽으로 흔들리고 냉장고·세탁기가 제자리를 이탈할 정도였다”며 “밤새 여진으로 인해 걱정이 많이 됐고 긴장한 상태로 밤을 보냈다”고 말했다. 교민 박영미씨는 29일 시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