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지난 16일 오만 무산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 로이터 연합뉴스광고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놓고 이란과 협상한 오만이 자율적 통행료 징수를 제안했다.오만은 호르무즈 통행 관리와 관련해 페르시아만 지역 국가들의 지지를 받는 계획을 이란에 제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이 계획은 호르무즈를 이용하는 선박들로부터 자발적인 수수료를 징수하는 방안을 포함한다.오만은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단독으로 통제하지 않는 대신에 해협을 이용하는 선박으로부터 자율적인 수수료를 거두는 방식을 제안했다고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 방식은 말라카 해협의 자율 기부금 모델을 원용한 것이다.광고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는 말라카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게 항해 안전, 환경 보호, 수색·구조 활동 지원을 위한 자율적 기부금을 요청한다. 한 서방 외교관은 이를 항공권 구매 시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자율적 탄소배출권 지불’ 방식에 비유했다.이란 전쟁 초기 때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파키스탄·튀르키예 등 중재 국가들은 호르무즈를 공동관리하면서 선박들에게 관리비를 징수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광고광고하지만, 이란은 호르무즈에서 자국의 통제구역을 오만 쪽으로까지 확대하는 제안을 했다.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차관은 28일 국영 방송과 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를 위해 한 방향의 통항로는 이란 영해, 반대편 항로의 일부 또한 이란 영해에 포함되도록 하는 방안을 오만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로를 남북으로 분할해 이란과 오만이 별도로 관리하자는 오만의 제안도 거절했다고 덧붙였다.광고가리바바디 차관은 “오만과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우리의 길을 계속 갈 것”이라며 “오만이 제안을 거부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은 계속 폐쇄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우리는 해협의 남부(오만 연안) 항로를 어떠한 방식으로든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이란은 호르무즈를 나눠서 별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관리하자는 취지이다. 가리바바디 차관의 이런 발언은 호르무즈에서 오만 쪽으로 통항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자율적 통행 수수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로이터도 이란은 오만과 해협을 공동 관리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이 이란이 자국 연안 측의 일방통행 항로를 관리하고, 맞은편 연안을 접한 오만이 반대편 항로 일부를 관리하는 방안을 오만 쪽에 제안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미국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에 호르무즈가 이란의 통제나 제한을 받지 않는 국제 수로여야 함을 재확인하며, 현재 논의 중인 협상안에 어떠한 통행료나 수수료도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오만, 이란에 호르무즈 ‘자율 통행료’ 중재안 제시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놓고 이란과 협상한 오만이 자율적 통행료 징수를 제안했다. 오만은 호르무즈 통행 관리와 관련해 페르시아만 지역 국가들의 지지를 받는 계획을 이란에 제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이 계획은 호르무즈를 이용하는 선박들로부터 자발적인 수수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