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한국 여자 배구대표팀 선수들이 2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평가전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배구협회 제공광고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의 떠오르는 ‘주포’ 나현수가 안방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한국은 2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평가전에서 세트 점수 3-1(23:25/25:20/25:13/25:15)로 이겼다. 이번 평가전은 8월 동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랭킹 60위인 인도네시아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30위)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지만, 점검을 위한 상대로는 안성맞춤이었다.차상현 감독은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14명의 선수를 모두 투입하며 기량을 점검했다. 주장이자 에이스인 강소휘는 출전하지 않았다. 대신 그 공백은 '차세대 아포짓' 나현수가 완벽히 메웠다. 지난달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에서 아포짓 스파이커 부문 '베스트 7'에 오르며 대표팀의 전승 우승(7승)에 기여한 나현수는 이날도 공격의 중심에 서며 팀 내 최다 득점(12점)을 올렸다. 이다현(11점)과 육서영·정윤주(이상 10점)가 화력을 보탰고, 세터 김다인은 빠르고 안정적인 볼 배급으로 공격을 지휘했다.광고한국 여자 배구대표팀 이고은(오른쪽)과 이주아가 2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평가전에서 블로킹 수비를 하고 있다. 대한배구협회 제공경기 초반은 아쉬움이 남았다. 한국은 1세트 초반 크게 달아나며 기세를 올렸으나, 잇따른 범실로 주도권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1세트에만 인도네시아(4개)의 두 배에 달하는 8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본래의 경기력을 되찾았다. 1세트 주춤했던 육서영과 이예림이 나란히 4득점씩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이예림은 적극적인 블로킹 가담으로 높이의 우위를 더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완전히 흐름을 탄 한국은 3, 4세트에서도 화력전을 펼친 끝에 여유 있게 승리를 확정 지었다. 다만 총 29개의 범실이 나온 것은 숙제로 남았다.여자 대표팀은 오는 25∼26일 제천에서 인도네시아와 두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다. 전날(22일) ‘강호' 브라질(7위)을 꺾은 남자 대표팀(26위) 역시 주말 이틀간 브라질과 경기를 한다.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