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게티이미지뱅크광고우리나라 자살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2003년 이후 21년째 자살률 1위다.23일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오이시디 보건통계 2026’을 분석해 공표했다. 이번 자료는 2023~2024년 통계 결과로, 건강상태, 건강위험요인, 보건의료자원, 보건의료비용, 의약품 시장, 장기요양 등 보건의료 전반의 현황을 담고 있다.2023년 기준 우리나라의 자살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4.8명으로 오이시디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오이시디 평균인 10.9명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우리나라는 2003년 이후 21년째 자살률 1위다. 지난 10년(2013~2023년) 오이시디 평균 자살사망률이 인구 10만명당 10~12명대를 유지한 반면, 우리나라는 2021년 23~29명대에서 오르내림을 이어갔다.광고전문가들은 자살률을 낮추려면 자살 고위험군의 발굴과 치료 기관을 연계하는 시스템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한다. 백종우 한국자살예방협회 회장(경희대 정신의학과 교수)은 “자살을 생각하는 이들은 절망에 빠져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현재 자살 관련 복지 서비스는 당사자가 직접 신청해야 하는 방식이라 지원을 못 받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자살 고위험군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이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반면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2024년 기준 83.7년으로 오이시디 평균 81.2년보다 2.5년 길었다. 기대수명이 가장 긴 스위스(84.2년)와는 0.5년의 차이를 보였다. 기대수명은 해당연도 출생아가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의미한다. 또한 회피가능사망률(2023년 기준)은 인구 10만 명당 139.0명으로 오이시디 평균(208.8명)보다 낮았다. 회피가능사망률은 질병의 예방활동과 시의적절한 치료서비스 제공으로 막을 수 있는 사망률이다.광고광고보건의료 인력은 임상 의사 수(한의사 포함, 인구 1천명당 2.6명)가 오이시디 국가(평균 4.0명) 중 두 번째로 적었다. 임상 간호인력(간호사, 간호조무사)은 인구 1천명당 9.8명으로 오이시디 평균(9.7명)보다 많으나 전체 간호인력 중 간호사는 5.5명으로 오이시디 평균(8.8명)보다 적었다. 반면, 자기공명영상장치(100만 명당 39.3대), 컴퓨터단층촬영(100만 명당 46.7대) 등 의료 장비 수는 오이시디 평균(MRI 21.5대, CT 31.5대)보다 높았다.우리나라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연간 17.9회)는 오이시디 국가 중 가장 많았다. 제왕절개 건수는 출생아 1천명당 639.6건으로 오이시디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고령∙다태아 임신이 증가하면서 자연 분만보다 제왕절개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