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진료현장 틀니의 대안 ‘고정성 임플란트’ 올온엑스 장기 틀니 사용자, 잇몸뼈 흡수로 고통 전체 치아 기능 회복, ‘올온엑스’ 주목 잇몸뼈가 부족해도 가능성 열려 있어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한민우 원장 “정밀한 보철물 제작이 치료 성패 좌우 원내 기공실, 협업 시스템 등 확인 중요”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한민우 원장은 “오랫동안 틀니에 의존하며 잇몸 통증과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온 분들에게 올온엑스는 단순한 치과 치료를 넘어 삶의 활력을 되찾아주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민우 원장 제공 광고백세시대를 맞이하여 건강한 노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치아 건강’이 꼽힌다. 그러나 노화나 심한 치주염 등으로 치아를 모두 잃은 무치악 환자들에게는 먹는 즐거움은 물론, 대화하는 일상조차 커다란 고역이 된다. 특히 대안으로 선택한 틀니를 장기간 사용해온 고령층의 경우, 시간이 흐를수록 내려앉는 잇몸뼈 때문에 틀니가 덜컥거리거나 통증을 유발해 이중고를 겪는 일이 허다하다. 임플란트로 전환하고 싶어도 이미 흡수돼버린 잇몸뼈 탓에 수술 불가 판정을 받거나, 대규모 뼈이식과 다수의 임플란트를 심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적은 수의 임플란트 식립만으로도 전체 치아를 회복할 수 있는 ‘올온엑스’(All-on-X) 임플란트가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올온엑스 치료과정. 틀니 사용자의 깊어지는 고민, 임플란트 전환이 어려운 이유광고 자연치아를 모두 상실한 환자들이 가장 먼저 접하는 치료는 ‘틀니’다. 틀니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 빠른 제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잇몸뼈에 고정되는 방식이 아니라 위에 얹어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고정력이 약해 음식을 씹을 때마다 잇몸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고, 자연치아 대비 저작 능력이 20~30% 수준에 불과해 음식을 마음껏 먹기 어렵다. 더 큰 문제는 세월이 흐르면서 발생한다. 치아가 사라진 자리는 자극을 받지 못해 점차 체내로 흡수되고 내려앉게 된다. 틀니를 사용할수록 잇몸뼈가 소실되는 속도는 빨라지며, 틀니를 지탱해줄 지지대가 없어지므로 틀니가 쉽게 들뜨고 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광고광고 결국 많은 환자가 틀니의 불편함을 견디다 못해 임플란트로의 전환을 결심하고 치과를 찾는다. 하지만 일반적인 전체 임플란트 수술은 높은 장벽이 있다. 구강 전체에 걸쳐 6개에서 10개 이상의 임플란트를 심어야 하는데, 이미 틀니 사용으로 잇몸뼈가 광범위하게 흡수된 상태에서는 임플란트를 단단히 잡아줄 수 있는 기반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뼈이식술을 병행해야 하지만, 이는 고령 환자에게 신체적 부담과 긴 회복 기간을 요구한다. 아울러 늘어나는 식립 개수만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비용 부담, 그리고 수술 자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결국 불편한 틀니를 참고 쓰며 하루하루를 버티는 환자가 대다수다.광고 4~6개 식립으로 전체 치아 복원, ‘올온엑스’가 제시하는 해법 이처럼 기존 전체 임플란트 방식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고 수술의 판도를 바꾼 술식이 바로 ‘올온엑스’다. 올온엑스는 전체 구강 내에서 뼈가 가장 튼튼한 곳을 선별해 4~6개의 임플란트만을 식립하는 방법이다. 임플란트 위에는 환자의 구강 구조에 맞춰 정교하게 제작된 일체형 특수 보철물을 단단히 연결해 전체 치아를 한 번에 회복한다. 올온엑스의 가장 큰 장점은 대규모 뼈이식에 대한 부담과 수술 규모를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것이다. 만약 어금니 부위의 잇몸뼈가 심하게 모자라더라도, 해당 부위를 피해 뼈가 튼튼한 앞니나 송곳니 부위에 임플란트를 비스듬하게 기울여 심는 경사 식립 기법을 적용하기 때문에 뼈이식술을 할 필요가 없어지거나 규모를 줄일 수 있다. 이로 인해 수술 시 가해지는 신체적 부담이 매우 적으며, 당뇨나 고혈압을 앓는 전신질환자나 고령 환자도 안심하고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식립 개수가 줄어든 만큼 환자가 감당해야 할 경제적 부담 역시 경감된다는 이점도 존재한다.광고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다”…70대 환자의 생생한 변화 올온엑스 치료가 선사하는 삶의 질 향상은 실제 환자들의 만족도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수년간 틀니를 끼며 불편함을 참고 지내다 지난 5월 올온엑스 치료를 최종 마무리한 70대 윤아무개씨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윤씨는 오랜 틀니 사용으로 잇몸뼈가 거의 남아 있지 않아 일반적인 임플란트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고 실의에 빠져 있었다.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해 소화 불량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 대화할 때 틀니가 빠질까봐 늘 손으로 입을 가리는 버릇이 생겼다. 그러나 정밀 진단 후 올온엑스 시술과 일부 뼈이식술을 통해 고정성 전체 치아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 치료를 끝낸 윤씨는 “매번 꼈다 뺐다 하며 잇몸을 짓누르던 틀니에서 벗어나 튼튼하게 고정된 치아를 가지게 되니 세상이 달라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무엇보다 외출하거나 지인들을 만나 담소를 나눌 때 틀니가 빠지거나 발음이 샐 걱정이 전혀 없어지니 사람들을 대하는 자신감이 남달라졌다”며 만족해했다. 의료진의 숙련도와 자체 기공실 협업 여부 꼼꼼히 따져야 단 몇 개의 임플란트로 구강 전체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 올온엑스는 분명 혁신적인 치료법이지만, 그만큼 치과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식립 개수가 적은 만큼 개별 임플란트가 받아내는 하중을 세밀하게 분산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임플란트를 수직으로만 심는 것이 아니라, 뼈가 좋은 부위에 미세한 각도로 기울여 심는 ‘경사 식립’은 고도의 정교함을 필요로 한다. 이는 구강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가 안정적으로 해낼 수 있는 영역이다. 의료진의 숙련도가 미흡할 경우 특정 임플란트에 하중이 과도하게 집중돼 임플란트가 파손되거나 주변 잇몸뼈가 다시 녹아내리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더불어 수술만큼이나 핵심적인 요소가 바로 ‘보철물 제작의 정밀함’이다. 올온엑스는 특수 보철물을 임플란트 뿌리에 빈틈없이 결합해야 한다. 이를 완성도 높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보철물을 전담 제작하는 원내 기공실이 구비돼 있는지, 그리고 치과의사와 기공사가 긴밀하게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한민우 원장은 “오랫동안 틀니에 의존하며 잇몸 통증과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온 분들에게 올온엑스는 단순한 치과 치료를 넘어 삶의 활력을 되찾아주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다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숙련된 의료진과 디지털 기공 시스템이 긴밀하게 협진하는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보근 선임기자 tree21@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