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21일 오후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화재 진압하던 소방 고가 사다리차들이 방수를 멈추고 있다. 소방당국은 20일 오후 8시께 화재 발생 61시간 만에 큰불을 잡고 잔불 정리 중인 초진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연합뉴스광고2020년 이후 등록된 대형 창고(면적 1만5000㎡ 이상) 300여곳 가운데 절반 이상이 주택단지 500m 이내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국가물류통계정보센터 자료를 보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물류시설법에 따라 창고업을 등록한 사례는 1508건이다. 이 가운데 창고 면적 1만5000㎡ 이상은 330곳으로 이중 183곳은 인터넷 지도로 확인한 결과 인근 주택단지와 500m 안에 들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55.45%가 주택단지와 인접한 곳에 있는 셈이다.수도권의 경우 도심지역이나 도심지 인근 물류센터에 창고업 등록이 된 사례도 여럿 있었다. 2024년 쿠팡 계열사가 창고업 등록을 하고 입주한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 있는 한 배송센터는 200여m 떨어진 곳에 아파트 단지가 있었고, 2022년 마찬가지로 쿠팡 계열사가 창고업 등록을 한 경기 화성시 동탄구의 한 배송센터도 200∼500m 떨어진 거리에 아파트 단지가 둘러싸고 있었다. 지난 18일 불이 난 인천 서해구 석남동의 쿠팡32물류센터는 2025년 창고업 등록이 된 곳으로 200m 안에 주거단지가 있다.광고물류시설법에서는 물품 보관 및 물류센터, 배송센터 등을 운영하려면 모두 창고업으로 등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물류시설법에서는 창고를 대형, 중형, 소형 등으로 분류하는 기준이 없다. 다만 연면적 1만5000㎡인 대형 창고의 경우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강화된 안전 기준을 적용받는다.연도별 창고업 등록 수는 증가 추세였다. 2020년 148건이던 창고업 등록은 2021년 125건으로 소폭 줄은 뒤 2022년 188건, 2023년 249건, 2024년 236건, 2025년 277건 등으로 증가했다. 창고 면적이 1만5000㎡ 이상인 대형 창고와 주택단지와의 거리가 500m 이내인 사례도 같이 증가 추세다. 대형 창고는 29건(2020년), 31건(2021년), 51건(2022년), 87건(2023년), 65건(2024년), 67건(2025년)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주택단지와 500m 이내 창고도 같은 기간 18건, 16건, 31건, 44건, 36건, 38건 등으로 따라 늘어났다.광고광고물류업계 관계자는 “고객이 많이 사는 도심지와 가까운 곳에 있는 창고에 물류센터를 입주하는 것이 효율성 측면에서 좋다”며 “수도권의 경우 서울에 견줘 임대료가 낮고 항만 등과도 가까워 많은 물류센터가 조성되고 있다”고 했다.이에 경기도와 인천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이를 막기 위한 시도도 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경기도 물류창고 난립으로부터 안전한 정주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주거단지 400m 이내에는 물류센터를 조성하지 못하도록 했다. 애초 발의안은 500m 이내 물류센터 조성을 막는 것이었지만 심사 기준에서 기준이 완화됐다. 인천시도 지구단위계획 내에서는 주거단지로부터 500m 이내에 초대형 물류센터가 들어서지 못하도록 도시관리계획 입안을 준비 중이다.광고한편, 인천소방본부는 쿠팡32물류센터 화재 5일째인 이날도 잔불 진화 작업진화 작업을 이어나갔다. 최초 발화 지역인 6층의 경우 잔열과 농연 등 안전문제로 대원 진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인천소방본부는 외부 고가차량을 통한 방수 및 램프구간 방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큰 불’ 인천 쿠팡 물류센터처럼…대형창고, 절반 넘게 주택가에
2020년 이후 등록된 대형 창고(면적 1만5000㎡ 이상) 300여곳 가운데 절반 이상이 주택단지 500m 이내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가물류통계정보센터 자료를 보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물류시설법에 따라 창고업을 등록한 사례는 1508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