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베이징의 한 거리. 타스 연합뉴스광고중국의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대 규모의 대학 졸업생 유입과 인공지능(AI) 확산의 영향으로 다시 20%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은행(ANZ)의 싱자오펑 이코노미스트는 노동력 공급 과잉이 심화하면서 향후 두 달 안에 중국 청년 실업률이 20%에 근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내수 부진이라는 요인에 인공지능 도입 확대에 따른 구조적 변화까지 겹치면서 고용 압력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중국의 16~24살 청년 실업률은 지난 6월 14.9%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가 2023년 청년 실업률이 20%를 넘어선 뒤 대학 재학생을 통계에서 제외하는 새 기준을 도입한 뒤 6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통상 졸업생들이 노동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7~8월 급등한다. 지난해 7월은 6월보다 청년 실업률이 3.4%포인트 증가했다.광고올해 중국 대학 졸업생은 지난해보다 약 4%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인 12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오는 7, 8월 청년 실업률이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중국의 전체 도시 조사실업률은 5%로 전월보다 소폭 하락해 1년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고용 지표는 2023년 3월 이후 줄곧 위축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고용 부진은 사회보장 지출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해고 노동자의 재교육 지원 등에 쓰이는 중국 실업보험기금의 올해 1~5월 지출액은 881억위안(약 19조3천억원)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연간 지출액과 비슷한 수준이다.광고광고중국에선 인공지능이 초급·반복 업무를 중심으로 신규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은 인공지능 도입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씨티그룹은 장기적으로 중국 노동자 약 7000만명의 일자리가 인공지능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달 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청년 고용과 내수 부진에 대응할 추가 지원책이 제시될지 주목된다. 중국 정부는 고용을 사회 안정과 직결된 핵심 과제로 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당장 대규모 부양책을 집행할 가능성은 적다고 내다봤다. 기존에 계획했던 재정 정책과 국채 발행 등의 집행을 앞당기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광고베이징/이정연 특파원xingx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