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지난 4월15일 이병태 당시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할 때의 모습. 연합뉴스광고“5·18이 성역이 됐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뒤 사퇴한 이병태 전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이 “배재고 사태의 원인 제공자는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이 전 부위원장은 22일 페이스북에서 “나는 광주가 왜 성역화되었다고 항변했는가”라며 “역사와 세월호 사고 등 특정 사건의 정치적 상징성과 의미를 독점하려는 사람들과 권력이 상대를 낙인찍고 인격 살인하는 진영 정치의 표식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이 대통령을 ‘배재고 사태’의 원인으로 들며 “그가 무책임한 음모론적 시각으로 에스엔에스(SNS)에 스타벅스 코리아 마케팅을 과거 민주화 과정의 불행한 사건들을 조롱하는 것으로 한밤중에 생각 없는 글을 올린 것이 이 문제의 시작이자 전부”라고 주장했다.광고이 전 부위원장은 “권력자의 역사 심판관을 자처한 오만이 부른 국민 갈등의 사례”라며 “나는 (청와대) 국민통합비서관에게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그 말이 전달되었는지 모르지만 원인 제공자는 지금까지 시치미를 떼고 있다”고 했다.또 “앞으로도 계속 물을 것이다”라며 “진영 정치로 호남과 비호남의 갈등을 부른 원인 제공을 누가 했는가? 이병태인가 이재명 대통령인가”라고도 했다.광고광고이 전 부위원장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5·18 혐오 응원’으로 서울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해 “이 땅에 5·18이 성역이 된 것”, “북한의 모습”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청와대가 지난 4일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경고했음에도 자신의 주장을 고수하는 글을 재차 올렸고, 지난 6일 청와대가 사퇴를 권고하자 물러났다.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예교수인 이 전 부위원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홍준표 후보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을 맡은 보수 출신 인사다. 이 대통령의 통합 인사 기조에 따라 지난 3월 총리급인 규제합리화위 부위원장에 임명된 바 있다.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