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지난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전시장에 마련된 문샷에이아이(AI)의 부스. 로이터 연합뉴스광고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문샷 에이아이(AI)가 최신 모델 ‘키미 케이(K)3’를 내놓은 지 이틀 만에 컴퓨팅 자원 부족을 이유로 신규 구독을 중단했다. 출시 직후 이용자가 폭증하며 기술력을 과시했지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기반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한계도 드러났다.문샷은 19일 저녁 “케이3 출시 이후 예상하지 못했던 컴퓨팅 자원 문제에 직면했다”며 개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신규 유료 구독을 즉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17일 서비스 공개 뒤 48시간 동안 이용자 요청량이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현재 운용 중인 서버 집단의 처리 한계에 근접했다고 문샷은 설명했다. 신규 가입은 관련 설비를 확충한 뒤 단계적으로 재개한다는 계획이다.케이3는 2조8천억개의 매개변수를 갖춘 거대언어모델(LLM)이다. 문샷은 이를 “세계 최초의 개방형 3조개급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매개변수는 인공지능 모델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다. 케이3는 책 수십권 분량에 해당하는 100만개의 토큰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광고케이3는 이용자가 모델의 학습 결과물인 ‘가중치’를 내려받아 자체 서버에서 운영하거나 용도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오픈웨이트형 모델이다. 문샷은 오는 27일까지 전체 가중치를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모델 규모가 커 자체 운영에는 값비싼 인공지능 반도체와 서버가 필요하다.출시 직후 초기 평가에서는 코딩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케이3는 인공지능 평가 플랫폼 아레나의 웹 개발 능력 순위에서 1679점을 받아 미국 앤트로픽의 ‘클로드 페이블5’(1631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인공지능 성능 분석업체 아티피셜 어낼리시스도 일부 최상위 성능 평가에서 케이3가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4.8’을 앞섰다고 평가했다. 문샷은 종합 성능이 여전히 페이블5와 오픈에이아이의 ‘지피티-5.6솔’보다 낮다고 밝혔다.광고광고중국 인공지능 기업들은 미국의 선두기업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아레나 창립자인 이온 스토이카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 교수는 “중국 인공지능 모델과 미국 최상위 모델의 격차가 과거 6∼9개월에서 현재 2∼3개월로 줄었을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에 말했다.중국의 빅테크기업 알리바바도 19일 2조4천억개 매개변수의 ‘큐원(Qwen) 3.8 맥스’를 공개하며 경쟁에 가세했다. 저비용 고성능 모델로 주목받은 딥시크도 차세대 모델 ‘딥시크 브이(V)4’ 정식판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져 중국 인공지능 기업들의 성능과 가격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광고베이징/이정연 특파원xingx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