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지난해 4월1일 저녁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일대에서 ‘헌재를 포위하라! 윤석열을 파면하라! 24시간 철야 집중행동’ 집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광고시민사회계 원로들이 정부와 여당을 향해 “정쟁과 내부 다툼에 골몰하지 말고 광장의 초심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진보 성향 시민사회 연대체인 ‘국민주권사회대개혁 전국시국회의’(전국시국회의)는 지난 16일 ‘광장의 초심으로 돌아갑시다’란 제목의 성명을 냈다. 전국시국회의는 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 최순영 전 국회의원, 이용길 천안시국회의 위원장 등 상임공동대표들 명의의 성명에서 “(12·3 내란 뒤) 정권이 바뀌었지만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지기보다 또다시 정치가 시민의 뜻에 겉도는 모습을 보고 있다”면서 “다시 광장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전국시국회의는 최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갈등이 극심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시민사회와의 협의를 외면하고 그들 내부의 다툼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한 지 고작 1년여이지만 정치는 다시 정쟁에 빠지고, 권력은 다시 내부 다툼에 골몰하고 있고, 시민은 다시 정치의 관객이 되어가고 있다”며 “정권이 바뀌었지만 국민의 삶은 얼마나 달라졌나, 청년들은 미래를 확신하고 있나, 노동자는 더 안전해졌나”라고 지적했다.광고전국시국회의는 “광장의 시민들이 바란 것은 권력의 이동이 아니라 국민의 삶이 달라지는 것”이라며 “정치사회는 권력을 개혁의 수단으로만 사용하고, 분열보다 통합을, 경쟁보다 협력을 선택해 광장이 맡긴 권력을 광장으로 되돌려줘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이어 “광장의 힘이 사라지고 시민이 정치로부터 멀어질 때, 권력이 시민 위에 있으려고 할 때 민주주의는 생명력을 잃어갔다”면서 “광장의 시민적 에너지를 지속 가능한 민주주의의 힘으로 이어가는 운동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서우영 광장시민후보운동추진위원회 상황실장은 이번 성명을 낸 배경에 대해 한겨레에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촛불 혁명’ 이후 광장의 시민들이 만들어 가고자 했던 나라의 미래에 대한 거시적인 안목을 가지고 설계를 해 나간다기보다 자신들 내부 싸움에 골몰하고 있다”라며 “거기에 이재명 대통령까지도 끌려들어 가 있는 모습을 지켜만 보기 답답해 원로들이 고육지책으로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목소리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인선 기자 re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