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로이터 연합뉴스 광고구글의 차세대 플래그십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3.5 프로’의 출시가 성능 문제로 당초 계획보다 수개월 늦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해 이미지 생성 모델 ‘나노 바나나’로 인공지능 경쟁력을 회복한 것으로 평가받았던 구글은 또 다시 오픈에이아이(AI)와 앤트로픽에 주도권을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각) 복수의 구글 전·현직 직원을 인용해 제미나이 3.5 프로 출시가 잇달아 연기되면서 엔지니어와 연구원, 관리자들의 좌절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연례 개발자 행사에서 제미나이 3.5 프로를 6월 중 출시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 성능 개선과 테스트를 이유로 일정이 계속 미뤄지면서 7월 중순이 된 현재까지도 구체적인 출시 시점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광고 가장 큰 원인은 성능 문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지난달 말 코딩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제미나이의 학습용 데이터를 업데이트했지만, 개선 결과가 내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소식이 알려진 뒤 알파벳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4% 하락한 354.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소식통들은 기술적 한계뿐 아니라 거대한 조직과 복잡한 의사결정 체계도 출시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르게이 브린 공동창업자 등 핵심 경영진은 인공지능 코딩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신규 모델 개발과 출시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지만, 구글 클라우드·구글 딥마인드·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조직 등이 각각 독자적으로 인공지능 코딩 도구를 개발하는 등 조직 간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전직 구글 직원은 모든 부서의 리더십을 한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려는 시도는 “바닷물을 끓이려는 것처럼 어렵다”고 말했다.광고광고 아울러 일부 엔지니어들이 ‘중요한 코드는 사람이 직접 작성해야 한다’는 완강한 입장을 고수한 것도 신속한 모델 개발의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글은 해당 보도에 대해 “우리는 비용 효율성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인공지능 모델을 신속하게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제미나이 3.5 프로와 성능이 향상된 플래시(Flash) 모델 등을 테스트하는 한편, 모델 검증과 인공지능 안전 프레임워크에 대해 미 정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