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월드컵 경기장에서 심판에게 볼을 전달하는 아틀라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광고현대자동차그룹이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100%를 확보해 로봇사업에 속도를 낸다. 마지막 외부 주주 지분을 모두 확보함에 따라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의 연구개발과 양산, 자동차 공장 투입 등을 둘러싼 의사결정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현대차·기아는 2020년 맺은 계약에 따라 일본 소프트뱅크가 보유 중인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에 대한 풋옵션을 최근 행사했다고 16일 밝혔다. 풋옵션은 약정한 조건에 따라 주식을 상대방에게 팔 수 있는 권리다. 소프트뱅크가 풋옵션을 행사하면서 보스턴다이내믹스 주주로 참여한 현대차그룹 계열사에는 소프트뱅크 보유분 9.65%를 사들일 의무가 생겼다. 현재 그룹에 속한 각 주주사는 인수 방식과 분담 비율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 쪽은 2021년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80%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한 뒤 추가 출자를 통해 보유 비율을 90% 이상으로 높였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지분 전량을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정의선 회장 쪽이 보유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지분 인수로 로봇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투입해 공정별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8년부터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하는 서열작업에 투입하고, 2030년부터는 부품 조립으로 작업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광고시장에서는 이번 지분 정리가 향후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둔 사전 작업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외부 주주가 빠져 지분관계가 단순해지면 향후 상장 추진이 수월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정 회장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20% 이상을 개인적으로 보유한 점도 주목된다. 향후 상장 등으로 기업가치가 높아지면 해당 지분이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필요한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어서다.유하영 기자 yh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