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현대차가 출시 예정인 디 올 뉴 아반떼. 현대차 제공광고“8만명의 관중과 전 세계 축구팬이 티브이로 지켜본 하프타임에 월드컵 역사에 없던 일이 벌어졌다. 6피트 키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케인, 홀란, 쿠냐, 손흥민의 골 세리모니를 선보이고 심판에게 축구공을 전달했다.”(포천) “실험실 콘크리트 바닥이 아닌 야외 잔디밭의 탄성이나 미끄러짐 변수에 대한 테스트는 향후 공장 배치를 위한 핵심 데이터를 제공한다.”(블룸버그)지난 5일 미국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 대 노르웨이의 월드컵 16강전 하프타임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등장하자 미국 경제매체 등의 호평이 잇달았다. 현대차그룹은 8일 “해외 주요 미디어가 로보틱스 기술의 제조 현장 적용 기대감을 주목했다”고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올해 1월 미국 시이에스(CES)에서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아틀라스의 역동적 성능이 공개된 뒤, 수년간 20만원선 주변에서 횡보하던 현대차 주가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정의선 회장은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를 그룹 성장의 핵심축이자 미래 비전으로 선언하기도 했다. 그룹 홍보에서 아틀라스가 차지하는 비중도 부쩍 커졌다. 현대차 주가는 6월 초 주당 78만원까지 찍었다.광고아틀라스가 대한민국 손흥민 선수의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차 제공문제는 주력인 현대차의 상반기 판매 실적이 신통치 않다는 점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차 중심 판매가 급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기아차 3.4% 증가)한 역대 최고 판매고를 올렸다. 반면 국내에서 현대차는 판매량이 4.9% 줄었고, 유럽 시장에서는 4∼5월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마이너스 판매율을 기록했다. 1∼5월 유럽 시장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1% 빠졌다. 전기차 라인업이 강한 기아가 국내에서 2.7%, 유럽에서 5.1% 판매를 끌어올린 것과 대비된다.8일 현대차 주가는 지난달 고점에서 40% 이상 빠진 46만원선으로 내려앉았다. 7월 들어 나온 현대차 관련 8종의 증권사 보고서는 모두 ‘매수 의견’을 냈지만, 3건은 목표 주가를 하향했고, 4건은 유지, 1건만 상향했다. 현대차 목표 주가를 주당 75만원에서 70만원으로 내려 잡은 키움증권 신윤철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 1월까지만 해도 35%를 상회하던 현대차 외국인 지분율은 현재 25%를 하회한다. 이는 역사적으로도 이례적인 외국인 이탈세다. 연초 피지컬 인공지능이 촉발했던 주가 상승 로직(논리)이 외국인 투자자에게 받아들여지지 못하면서 추가 상승 여력이 약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신사업 기대감이 아닌 현대차 본업의 회복 가능성”을 보여줄 때라고 지적했다.광고광고현대차는 하반기 신차 출시가 실적 반등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국내외 부품공장 화재로 생산 차질이 있었다. 디 올 뉴 그랜저에 이어 하반기에 투싼 풀체인지, 국내외에서 디자인 호평을 받는 디 올 뉴 아반떼 등 신차가 출시되면 판매를 견인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