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광고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주재 뒤 이어진 기자회견 자리에서 기준금리를 2.75%로 0.25%포인트 올린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는 (앞으로) 입수되는 데이터를 토대로 물가 상승의 압력의 정도와 경기개선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시장에서 다음번 인상 시점에 관심이 많은데, 혹시 8월 연속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는지. 최종 금리 수준으로 3.5%까지 얘기가 나온다.“한국은 유럽과는 달리 현재 성장세가 상당히 강하다. 수출은 물론이고 투자도 그렇고 소비도 상당히 견조하다. 소득 개선이 아주 강하게 계속 현실화된다면 수요 쪽에서 오는 물가 상승 압력에 유의해야 된다.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보다 상당기간 좀 높게 유지가 될 것 같다.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까지 안정적으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저희는 대응을 하겠다.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느냐는 앞으로 입수될 데이터를 보고 결정을 하겠다. 마지막 갈래는 금융안정인데 여기에는 환율이 있고 부동산이 있다. 환율은 몇 주 전보다는 약간 안정되는 모습이지만 아직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수입 물가가 아직 높다. 부동산하고 가계대출 역시 주의 깊게 보고 있다.”광고-이달에 이어서 다음 달 연속 인상 가능성도 열어 놓은 걸로 판단해도 되는지.“앞으로 나올 데이터가 워낙 중요한 게 지금 많이 있기 때문에 제가 어느 한쪽으로 단언을 할 수는 없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저희는 그 정책을 펴겠다. 앞으로 나올 여러 지표에 무게를 두겠다.”광고광고-최근 증시가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이면서 이런 장세가 계속될 경우에 소비심리 약화나 기업자금 조달 여건 위축으로 인해서 금리 인상에 좀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증시 변동성이 상당히 높다. 통화정책을 펴는 입장에서는 이게 실물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또 금융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거기에 가장 큰 관심을 둬야 되는데, 주식은 다른 부채나 다른 유동성과 관련된 지표와는 달리 시스템 리스크로 연결되는 그런 경로는 많지 않다.”광고-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열려있을 수밖에 없어 보이는데, 취약계층 대출이나 최근에 ‘빚투’ 부실 우려가 나온다. 또 한은의 긴축 기조가 정부의 적극적인 확장재정이랑 엇박자가 날 수밖에 없을 것 같다.“취약계층, 특히 취약 차주에 대해서는 저희도 항상 염두에 두고 있고 그리고 이 부분이야말로 정부와 금융당국과의 조화로운 정책이 아주 중요하다. 특히 취약계층의 경우에는 부채 상환이 지속가능하지 않을 경우에는 부채 조정 같은 정책도 어느 정도로 사용해서 취약한 차주들의 어려움을 덜 수 있는 그런 정책이 가끔 필요하다. 통화정책보다는 선별적으로 정책효과를 낼 수 있는 재정정책이나 금융정책이 가장 적합한 것 같다. 이런 면에서도 저희는 정부와 금융당국과 긴밀히 일을 같이 하겠다.재정정책에 대한 엇박자에 대해서는, 일단 원칙을 말씀드리자면 재정정책이 경제 전반의 성장 여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투자로 이어진다면 반드시 통화정책하고 엇박자가 안 될 수도 있다. 특히 생산성을 높여서 잠재성장률을 높인다고 하면 그것은 통화정책과 부합한다고도 할 수도 있다. 지출의 형태, 규모, 집행 속도, 이런 것에 따라 그 해답이 바뀔 수가 있다.”-최근 성장률이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고용률이 석 달 연속 하락하고 있고 청년층 고용 부진도 되게 심각한 수준이다. 수출 호조가 고용으로 연결되지 않는 구조인데 총재께서는 현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진단을 하고 계신지. 그리고 최근 개인들의 레버리지 이티에프(ETF) 투자가 급증하면서 금융안정 측면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어느 정도 큰 리스크로 보고 계시는지.광고“최근 고용지표가 좀 부진한 것은 사실입니다. 중동전쟁이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 특히 석유화학이라든가 연료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제조업들, 건설업, 이런 데를 보면 불확실성 때문에 기업들이 고용을 하는 데 있어서 좀 신중하게 했던 것 같다. 앞으로 중동의 불확실성이 좀 완화되면서 서비스업 고용을 중심으로 완만한 증가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다.”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