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시민단체가 16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원택 전북지사의 새만금 카지노 추진에 반대하는 설정극을 진행하고 있다. 천경석 기자광고이원택 전북지사가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추진 방침을 밝힌 이후 시민사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이 지사는 지난 13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의 핵심 사업으로 내국인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조성 구상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전북특별법 개정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시민사회는 물론 정치권 안팎에서도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16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200조 투자유치의 실체가 결국 내국인 카지노였느냐”며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광고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새만금 도박장 저지 군산 범시민대책위원회, 한살림 군산 등은 “도민과의 공론화 과정도 없이 내국인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추진을 발표한 것은 도민 기만”이라며 “새만금개발공사의 장기간 물밑 작업과 특정 대기업의 제안에서 비롯된 추진은 도민이 아닌 자본과 관료 중심으로 정책이 추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단체는 카지노 산업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상생 산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카지노 산업은 소수 대자본의 이익만 키울 뿐 지역경제에 기여하지 못한다”며 “강원랜드 사례에서 보듯 도박 중독과 가계 파탄, 범죄 증가, 공동체 붕괴 등 사회적 비용이 세수 효과를 뛰어넘는다”고 강조했다. 또 “청소년 도박 문제가 학교폭력과 사기, 갈취 등 2차 범죄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정부가 내국인 카지노를 추진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고 무책임하다”며 노년층과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피해 확대도 우려했다.광고광고이들은 새만금이 카지노를 유치하더라도 실질적인 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새만금에서 내국인 카지노가 허용되면 인천, 부산, 제주 등 유치를 요구해 온 다른 지역도 형평성을 이유로 규제 완화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며 “희소성에 따른 관광 효과는 사라지고 도박의 폐해만 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내국인 카지노 추진을 위해서는 전북특별법 개정이 필요한 만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의 입장 표명도 촉구했다. 이들은 “2016년 새만금 카지노 논란 당시 민주당 의원들은 도박산업의 폐해를 우려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며 “전북 국회의원들이 지금 침묵한다면 사실상 동조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만금은 첨단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카지노가 아니라 생태 회복과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천경석 기자 1000pres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