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AI가 만든 UI가 어딘가 '어색한' 이유 — 그리고 그걸 고치는 한 가지 원칙에서 "축마다 값 하나"라는 정합성 원칙을 다뤘습니다. 이번 글은 그 다음 이야기 — *원칙만으론 부족했고, 강제 장치가 필요했다*는 걸 배운 과정입니다.

룰을 줘도 안 지키더라

전편을 쓰고 나서 저는 그 원칙들을 74개 룰로 정리해 오픈소스(StyleSeed)로 공개했습니다. Claude Code·Cursor·Codex가 UI를 만들기 전에 읽는 디자인 룰셋이죠.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제가 만들면 잘 나오는데, 룰만 받아간 사람들 결과물은 여전히 "AI 티"가 났어요. 같은 74개 룰인데요.

몇 주를 파고든 결론: 격차는 룰이 아니라 루프에 있었습니다. 저는 무의식적으로 이 순서를 돌고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