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해외에 거점을 두고 수조원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국내 총책이 검찰에 넘겨졌다. 대구경찰청 제공 광고해외에 거점을 두고 수조원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총책이 국내로 강제 송환돼 구속됐다. 대구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15일 도박공간개설 등 혐의로 40대 남성 ㄱ씨를 지난 13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ㄱ씨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2017년 9월까지 1조3000억원대 규모의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고, 2021년 4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국내 1400여개의 도박 사이트에 9조원 상당의 게임 크레딧(게임머니)을 팔아 부당 수익을 얻은 혐의를 받는다. 전체 도박 자금은 모두 10조3000억원대에 이르며, 약 260억원 상당의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경찰은 추산한다.광고 ㄱ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활동하던 중 귀국한 공범들이 수사기관에 체포되자,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나라를 옮겨 다니며 콜센터를 운영했고 인터폴 검거를 피하려고 위조한 다른 나라 여권을 만들어 사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티에프(TF)를 중심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당국과 공조해 현지에서 ㄱ씨를 붙잡아 지난 4일 국내로 송환했다. 경찰 관계자는 “ㄱ씨는 해외 유명 도박 사이트의 라이센스를 얻어 국내에 공급해온 온라인 불법 도박계의 최상위 공급책”이라며 “이번 수사는 국내 불법 도박 생태계의 뿌리를 뽑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광고광고 경찰은 해외에서 도피 중인 공범의 소재를 파악하고, 국내 하부 도박 사이트 운영 조직까지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