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의정부고등학교 졸업생들이 홍명보 전 감독과 손흥민 선수를 패러디한 모습. 의정부고등학교 방송부(UHBS) 제공광고“거제, 야호!”를 외친 걸그룹 리센느의 미나미부터 검은 가죽 재킷을 입고 치킨집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까지. 올해 온라인과 대중문화를 달군 인물과 장면들이 경기 의정부고 졸업사진 촬영 현장에 다시 소환됐다.14일 경기 의정부고등학교 등의 말을 들어보면, 이 학교 3학년 학생들은 지난 9일 교내에서 졸업사진을 찍었다. 의정부고 방송부(UHBS)는 지난 12~13일 촬영 현장을 담은 사진 70여장을 인스타그램 페이지에 공개했다. 사진이 퍼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콘텐츠 큐레이션 계정에서도 학생들의 분장과 원본 장면을 비교한 게시물이 잇따랐다.한 학생은 금발 가발과 화려한 옷차림으로 “거제, 야호!”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낸 그룹 리센느의 미나미를 따라 했다. 다른 학생은 젠슨 황의 상징인 검은 가죽 재킷을 입고 그래픽카드를 들었다. 옆에서는 한 학생이 치킨으로 분장해 젠슨 황과 국내 기업인들의 ‘깐부치킨 회동’을 재연했다.광고의정부고등학교의 한 학생이 걸그룹 리센느의 미나미가 “거제, 야호!”라고 외쳤던 모습을 패러디하고 있다. 의정부고등학교 방송부(UHBS) 제공2026 북중미월드컵 졸전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모습도 빠지지 않았다. 학생들은 홍 전 감독이 등을 돌린 손흥민을 뒤에서 바라보는 장면 등을 따라 했다.각종 드라마와 영화 속 인물도 교실에 모였다.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의 교권보호국 감독관과 드라마 ‘김부장’의 등장인물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단종과 엄흥도가 등장했다. ‘에스엔엘(SNL) 코리아’의 ‘스마일 클리닉’과 ‘토이스토리’, 슈퍼마리오, 둘리, 피카츄 등 만화·게임 캐릭터를 흉내낸 학생들도 있었다.광고광고의정부고등학교 졸업생들이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참교육’에 나온 교권보호국 감독관들을 따라한 모습. 의정부고등학교 방송부(UHBS) 제공의정부고의 이색 졸업사진은 2009년 일부 학생들이 유명 인물과 당시 유행을 따라 하면서 온라인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해마다 학생들의 눈으로 그해의 사건과 유행을 정리하는 학교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인터넷 방송인 과즙세연이 미국 거리에서 함께 걷던 장면, 에스케이텔레콤(SKT) 유심 정보 유출 사태, ‘흑백요리사’, 손흥민과 프로게이머 페이커 등이 졸업사진에 담겼다.한때는 대통령과 정치인을 비튼 사진이 시사만평보다 날카롭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항의와 논란이 이어진 뒤 2017년부터 정치 풍자는 크게 줄었다. 현재는 학생들이 주제를 정하면 학생자치회가 정치적 내용이나 인종 비하, 학교의 품위를 해칠 소지가 있는지를 먼저 살피고, 논란이 예상되는 주제는 교사와 협의한다. 올해 사진도 정치 풍자보다는 스포츠와 대중문화, 온라인에서 유행한 장면에 무게를 뒀다.송상호 기자 ssho@hani.co.kr
홍명보, “거제, 야호!”, 젠슨 황…의정부고 졸업사진에 다 있다
“거제, 야호!”를 외친 걸그룹 리센느의 미나미부터 검은 가죽 재킷을 입고 치킨집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까지. 올해 온라인과 대중문화를 달군 인물과 장면들이 경기 의정부고 졸업사진 촬영 현장에 다시 소환됐다. 14일 경기 의정부고등학교 등의 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