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에스와이 팀의 부라크 하샤시가 중년의 여성팬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광고“함께 사진 찍으니 기분 좋아요.”“직접 만나서 사인도 받으니 행복해요.”19일 오후 경기도 화성특례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 앞은 프로 선수들과 어울려 사진을 찍는 관중들로 떠들썩했다. 이날 웰컴저축은행의 세미 사이그너는 글로벌 스타답게 팬들의 사진촬영 요청에 웃음으로 화답했고, 최혜미와 10대 선수 부라크 하샤시 또한 모델이 되는 것에 주저함이 없었다.프로당구 PBA 화성특례시 팀리그 2라운드를 관중들이 지켜보고 있다. PBA 제공주로 중·노년의 남자 관중이 많았지만, 여성 관중도 뜨문뜨문 볼 수 있었다. 친구와 함께 경기장을 찾은 중년 여성 둘은 “당구 선수들의 플레이를 직접 보기 위해서 경기장에 왔다. 우리금융캐피탈의 스롱 피아비도 만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당구장에서 직접 공을 친다는 그는 “옛날에는 여성이 당구장에 접근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다르다”며 당당하게 말했다.광고청주에서 온 부부는 1박2일 일정으로 당구도 보고 여행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1박2일 일정으로 여행도 하고 당구 경기도 보기 위해 청주에서 왔다는 60대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당구는 스포츠다. 아내도 4구 당구 150을 친다”고 했고, 부인은 “당구는 너무 재미있다. 승부욕도 생기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비용은 다른 종목에 비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하다”고 화답했다.광고광고프로당구 피비에이는 2019년 출범했고, 이후 당구에 대한 이미지는 확 바뀌었다. 당구장에서 흡연이 금지되고, 고급화·대형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모든 연령대가 즐기는 생활 스포츠로 자리를 잡고 있다.웰컴저축은행의 최혜미가 팬과 사진을 찍고 있다.수원에서 온 부부는 당구를 즐기는 형태가 다양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남편은 오래전부터 당구를 쳤지만, 부인은 “나는 당구를 치지 못하지만 볼 줄은 안다. 보는 것만으로 재미있다”고 말했다.광고올 시즌 피비에이 팀리그 1라운드는 광명시에서 열렸고, 2라운드는 화성시에서 개최되고 있다. 9월 3라운드는 경북 포항에서 예정돼 있다.피비에이 쪽은 “지역 팬들은 선수들을 직접 만날 수 있고, 선수들도 팬 열기를 확인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니 윈윈이다. 화성시 대회에서는 하루 5경기에 1천명의 시민이 경기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12일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PBA 제공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12일 대회 개막 환영사에서 신생팀 창단 의지를 표명하고,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이 빌리어즈TV의 객원 해설가로 나선 것은 생활 스포츠로 확장 가능성이 큰 당구의 잠재력 때문이다. 만약 화성시가 프로당구팀을 창단하면 지자체 최초이 팀이 된다.당구를 즐기는 여성 인구의 확대는 종목 자체의 장기 발전 전망을 위해서도 피비에이가 전략적으로 신경을 쓰는 부분이다.광고이날 인터뷰한 여성 팬들은 소수였지만 당구를 “재미있다” “머리를 많이 쓴다”“경제적”이라고 표현했다. 그 말 속에는 당구의 즐거움을 더 많은 여성들이 누렸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는 것처럼 보였다.글·사진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