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이 12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4강 노르웨이와 경기 연장 시작 전 둘러 모여있다. 마이애미/로이터 연합뉴스광고세계 최고 리그와 클럽에 걸맞은 결과가 나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4강 진출국(프랑스·아르헨티나·스페인·잉글랜드) 선수들이 뛰고 있는 리그와 팀을 살펴보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선수가 39명으로 가장 많았고, 단일 클럽 기준으로는 스페인 라리가의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4강에 대거 포진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겨레가 13일 대회 4강 진출국 선수들을 모두 조사한 결과, 준결승전은 사실상 ‘프리미어리그 연합군’과 ‘라리가 정예군’의 대리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4강 진출 선수 104명(나라별 26명) 중 무려 37.5%에 달하는 39명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어 라리가에서 뛰는 선수도 32명(30.8%)에 달했다. 세계 양대 리그로 꼽히는 프리미어리그와 라리가 소속 선수가 전체 선수 중 무려 68.3%(71명)을 차지한 것이다.이어 프랑스 리그1이 13명(12.5%)으로 3위였고, 이탈리아 세리에A(6명·5.8%), 독일 분데스리가(5명·4.8%)가 뒤를 이었다. 소위 말하는 ‘유럽 5대 리그’ 선수들이 전체 선수의 91.3%(95명)를 차지하며, 4강을 장악했다. 그 외에는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3명·2.9%)과 사우디 프로리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이상 2명·1.9%), 터키 쉬페르리그, 브라질 세리에A(이상 1명·1.0%) 순이었다.광고대표팀이 자국 리그 선수를 선호하는 경향도 뚜렷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26명 중 20명은 프리미어리그 소속이었고, 스페인은 18명이 라리가, 프랑스는 8명이 리그1 소속이었다. 다만 아르헨티나는 자국 리그 선수가 3명에 그쳤고, 라리가(7명)와 프리미어리그(6명), 리그1(4명) 소속 선수들이 많았다. 리오넬 메시와 로드리고 데 파울은 4강 선수 중 유일하게 미국에서 뛰고 있다.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이 12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4강 벨기에와 경기 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신화 연합뉴스흥미로운 점은 단일 클럽 기준 1∼2위가 모두 라리가 소속 팀인 바르셀로나(11명)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0명)라는 점이다. 바르셀로나에는 스페인 선수가 무려 8명이나 속했고, 아틀레티코에는 아르헨티나 선수가 6명이나 포진했다. 아틀레티코에는 스페인 선수도 4명이나 속해있어, 만약 스페인과 아르헨티나가 결승에서 맞붙는다면, 자칫 결승전이 ‘아틀레티코 팀 청백전’이 될 수도 있다.광고광고반면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프리미어리그는 지분을 고루 나눠 가지며, ‘평등한 황금기’를 증명했다. 아스널(3위)이 8명으로 가장 많았고, 맨체스터 시티(4위)가 7명, 아스톤 빌라(공동 6위)가 5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첼시·크리스탈 팰리스·토트넘(이상 4명·공동 8위), 리버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2명·공동 13위), 뉴캐슬·브렌트포드·에버튼(이상 1명·공동 21위) 순이었다.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2024∼2025·2025∼2026)에 빛나는 파리 생제르맹은 6명(5위)이었고, 이 중 5명이 자국 프랑스에서 활약 중이다. 사상 처음으로 자국 대표팀 선수를 배출하지 못할 뻔 했던 레알 마드리드(5명)는 월드컵 개막 직후 첼시에서 마르크 쿠쿠레야를 영입하며 ‘굴욕’을 피했다. 분데스리가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은 3명으로 체면을 지켰다.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