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프랑스 유력 극우 인사이자 대선 후보인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의원(가운데)이 8일 프랑스 서부 라플레슈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다. 르펜의 정치적 후계자로 꼽히는 조르당 바르델라 국민연합 대표(왼쪽)가 그를 따라왔다. AP 연합뉴스 광고공금 횡령 사건 항소심에서 유죄를 받고도 내년 대선 후보 자격을 지킨 프랑스 극우 인사 마린 르펜이 여론조사 지지율 1위로 올라섰다. 르피가로와 엘세이(LCI) 방송은 8일(현지시각) 여론조사 기관 이에프오페(Ifop)에 의뢰한 설문 결과, 극우 국민연합(RN) 대선 후보 르펜이 모든 후보 중 가장 높은 36% 지지율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유권자들에게 ‘대선 1차 투표가 이번주 일요일(12일)에 치러진다면 누구에게 표를 줄 것인가’라고 물어본 결과다. 이번 설문은 지난 7일 파리 항소법원에서 르펜의 공금 횡령 사건 항소심 판결이 선고된 뒤 이뤄졌다. 르펜은 지난해 3월 1심에선 피선거권 박탈 5년형 등을 받아 내년 4월 대선 출마 길이 막힐 위기였다. 그러나 항소심에서 형이 줄어들면서 기사회생했고 국민연합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광고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르펜의 지지율은 지난달 26일 조사(32%) 때보다 12일 새 4%포인트 뛰었다. 지난번 조사는 국민연합 대선 후보가 르펜으로 결정될 경우와 당 대표인 조르당 바르델라로 결정될 경우를 나눠 설문했는데, 바르델라의 지지율(37%)이 르펜을 앞섰다. 반면 바르델라가 설문 문항에서 빠진 이번 조사에서는 르펜이 그의 지지율을 대부분 흡수한 모양새다. 이는 르펜이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바르델라를 총리에 앉히겠다며 ‘집안 단속’을 단단히 한 결과로 보인다. 그는 7일 항소심 판결 뒤 테에프앙(TF1) 방송에 나와 바르델라와 자신이 “굳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서로를 보완한다”고 말했다. 반면 나머지 대권 잠룡들 지지율은 르펜보다 10%포인트 넘게 밀린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진영의 에두아르 필리프 전 총리(중도 보수 성향)가 19%로 2위였다. 그는 또다른 친마크롱파 후보 가브리엘 아탈 전 총리와 경선을 통해 단일화할 예정이다. 좌파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의 장 뤽 멜랑숑 대표가 15%로 뒤를 이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3연임 제한 규정에 따라 내년 선거에 나오지 못한다. 광고광고 르펜은 상위 2명의 후보자를 추리는 1차 투표를 여유 있게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결선을 가정한 설문에서도 르펜은 모든 경쟁자를 이겼다. 필리프와 맞붙으면 르펜이 54%, 멜랑숑을 상대하면 70%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설문으로 9개월 뒤 대선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최근 프랑스 대선 결선에선 극우를 뺀 나머지 성향 유권자들이 극우 집권을 막기 위해 결집하는 이른바 ‘공화주의 방파제’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부활한 르펜, 단숨에 대권주자 1위로…프랑스 극우 대통령 나오나
공금 횡령 사건 항소심에서 유죄를 받고도 내년 대선 후보 자격을 지킨 프랑스 극우 인사 마린 르펜이 여론조사 지지율 1위로 올라섰다. 르피가로와 엘세이(LCI) 방송은 8일(현지시각) 여론조사 기관 이에프오페(Ifop)에 의뢰한 설문 결과, 극우 국민연합(RN) 대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