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지난 6월8일 서울 강남구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붙은 매물 정보. 연합뉴스광고케이비(KB)국민은행이 오는 10일부터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 최대한도를 현행 6억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축소한다고 기습 발표한 가운데, 다른 시중은행들도 대출한도 축소 조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의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계대출 관리를 위한 고강도 조처가 동시다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신한은행은 9일 가계대출 총량 관리 강화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모기지 보험(MCI·MCG) 가입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주담대와 함께 가입하는 모기지 보험 가입을 제한하면,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이 보험은 주택담보대출 실행 때 주택 가격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소액임차보증금(방공제)을 제외하지 않고, 대출 한도를 담보인정비율(LTV) 최대치까지 모두 받을 수 있도록 보증기관이 대신 보증해 주는 상품이다. 5대 시중은행 가운데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엔에이치(NH)농협 등은 지난 5월 말부터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모기지 보험 신규 가입을 대부분 제한하고 있다.은행권은 최근 전방위로 가계대출을 조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10일부터 수도권·규제지역뿐 아니라 비규제지역까지 포함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축소하기로 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6월 말부터 수도권·규제지역의 주택구입목적 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해 왔는데 이 한도를 시중은행이 자체적으로 대폭 축소한 것이다. 대출모집인 채널을 통한 신규 대출 접수도 속속 중단되고 있다.광고시중은행 관계자는 “케이비국민은행의 대출한도 축소 등 은행별 규제에 따라 다른 은행으로 대출 수요가 일시적으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를 고려해 당분간 고강도 조치가 은행권에서 동시다발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만간 다른 시중은행들도 일제히 주담대 한도 축소 조치에 나설 거라는 얘기다.실제 최근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이 들썩이면서 가계대출은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한국은행이 이날 내놓은 ‘6월 금융시장 동향’ 통계를 보면 6월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189조4천억원으로, 전월에 견줘 7조6천억원 증가했다. 2024년 8월(9조2천억원)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주담대는 수도권 주택거래량 증가, 분양 물량의 중도금 납부 수요로 4조3천억원 늘었고, 주식투자 확대 영향으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기타대출도 3조3천억원 증가했다.광고광고신진창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계부채 합동점검 회의’를 열어 “통상 주택 매매계약 후 2∼3개월의 시차를 두고 주택담보대출이 실행되는 점을 감안할 때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5월9일) 이전에 확대된 거래량의 영향이 당분간 주담대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며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해달라”고 금융권에 당부했다. 최근 가계대출 규제의 회피 통로가 된다고 지적받는 고액 사내대출과 관련해서도 신 사무처장은 기업에 자율 규제를 요청했다. 그는 “사내대출에 가계대출 규제를 직접 적용하는 것은 어렵지만 사내대출이 주택시장의 불안을 확대할 수 있는 만큼 1순위 근저당권 설정, 원리금 분할상환, 다주택자 취급 제한, 고가 주택 제한, 주택 면적 제한 등 기업들의 자율 관리 노력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조계완 선임기자, 김영배 선임기자 kyewan@hani.co.kr
은행들, KB ‘주담대 3억으로 축소’ 따라할 듯…부동산 들썩여 ‘고삐’
케이비(KB)국민은행이 오는 10일부터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 최대한도를 현행 6억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축소한다고 기습 발표한 가운데, 다른 시중은행들도 대출한도 축소 조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의 불안이 이어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