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지난 5월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의 테라파워 소형모듈원전(SMR) 건설 공사 현장에서 소듐(나트륨) 테스트 시설을 짓는 작업이 진행되고 다. 케머러/김원철 특파원광고한·미·일이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의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 지원에 협력하기로 약속한 가운데 이란 전쟁 등에 대응할 새 에너지원 발굴에 관심을 끌고 있다.한국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7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계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열고 협력각서에 서명했다. 이를 통해 세 나라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대만 해협의 평화, 중요 광물 공급망 강화, 인공지능(AI)과 양자 기술 등 분야에서 공조를 재확인했다.특히 이날 세 나라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특정 국가가 소형모듈원자로 도입을 원할 경우, 한·미·일 기업들이 힘을 모아 이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한·미·일은 소형모듈원자로 관심을 가진 인도·태평양 국가의 산업용 원자로 건설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필요한 경우, 한·미·일 원자력 산업계가 컨소시엄 구성을 지원하고 금융 융자와 투자를 활용해 사업 추진을 돕는다”고 설명했다.광고소형모듈원자로는 공장에서 소규모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소형 차세대 원전이다. 일반적으로 전기출력 300메가와트(MW) 이하로 규모가 작아 제작·운반·설치가 손쉽고, 대형 원자로와 견줘 건설 기간과 비용이 적다. 특히 원전 최대 문제로 꼽히는 안전성 측면에서 출력이 상대적으로 작고, 설치 가능 지역이 다양해 사고 위험이 낮은 입지를 선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본 외무성은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핵 보안을 확보하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에너지 안보를 향상시키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외교부와 미 국무부는 “민간 원자력 분야에서 각각의 강점을 지닌 3국이 각국 원자력 산업 간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장려할 수 있는 기회를 제시한다”며 “이 협력 체계는 프로젝트 개발 위험을 줄이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며, 민간 투자를 촉진하고,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며, 공급망을 최적화하는 발전소 건설 모델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협력각서에는 표준 노형·간소화된 계약 절차를 통한 다수의 소형모듈원자로 건설사업 지원, 3국 기업 간 컨소시엄 구성, 사업 자금 조달·역량 강화, 기술·연료·장비·서비스 지원 등 내용이 담겼다.도쿄/홍석재 특파원, 박민희 기자 forchi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