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광주광산경찰서. 연합뉴스광고광주에서 일면식이 없는 고등학생을 살해한 장윤기(23)씨의 차량에서 경찰이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는 케이블타이가 장씨 아버지 집에서 나왔다.광주지검은 7일 장씨 부친인 장아무개 경감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케이블타이를 발견해 압수했다고 8일 밝혔다.케이블타이는 장씨가 피해자를 납치하려는 정황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꼽힌다. 앞서 광주경찰청은 사건 수사팀장이었던 광주 광산경찰서 형사과 박아무개 경감이 장씨 차량을 수색하던 중 확보한 케이블타이를 없애고 증거목록에서 제외한 정황을 확인해 박 경감을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광고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광산경찰서에서 광주지검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별도로 수사에 나선 검찰은 7일 광산경찰서 형사과 사무실, 담당 경찰 주거지, 장씨 부친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했다.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박 경감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광고광고앞서 광산경찰서는 5월5일 새벽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고등학교 2학년 이채원양을 흉기로 살해한 장씨를 살인·살인미수·살인예비 혐의만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하지만 사건을 넘겨받은 광주지검은 보완수사를 통해 장씨가 성폭행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단서를 잡고 혐의를 형법상 살인에서 법정 형량이 더 무거운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으로 변경해 구속 기소했다.장씨 사건을 수사한 광산경찰서 수사팀은 사건 발생 이틀 만에 장씨 차량을 부친에게 넘기고 장씨의 원룸 출입문 비밀번호 등을 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장씨 집에서 발견한 훼손된 성인용품(리얼돌)도 증거로 확보하지 않았다. 리얼돌은 장씨 부친이 폐기한 것으로 드러나며 수사팀과의 유착 의혹을 받고 있다.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