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리오넬 메시가 8일(한국시각)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이집트와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애틀랜타/AP 연합뉴스 광고“메시는 보고, 기다린 뒤 에너지를 터트린다. 천재는 영원하다”(영국 비비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8일(한국시각)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이집트와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39)의 1골1도움 활약을 앞세워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22분까지 0-2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후반 34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추격골, 이어 메시의 동점골(후 39분), 마지막 엔소 페르난데스의 쐐기골(후 47분) 등 14분 만에 세 골을 터트리는 괴력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역대 최고의 경기라는 외신의 평가도 나온다.광고 메시는 이날 득점포를 터트리면서 대회 5경기 연속골 행진을 펼쳤고, 대회 통산 8골로 득점 부문 선두로 나섰다. 이날 메시의 1골1도움 활약에 탄력받은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 대회 우승에 이어 다시 한번 정상행 욕심을 내고 있다.리오넬 메시가 8일(한국시각)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이집트와 경기 뒤 동료 선수들의 헹가레로 공중 솟아 있다. 애틀랜타/로이터 연합뉴스 6회 연속 월드컵 무대에 출전한 메시는 마흔 가까운 나이에도 경기의 흐름을 읽는 영리한 움직임과 특유의 결정력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영국의 비비시(BBC)는 “메시는 보고, 기다리면서 에너지를 아낀 뒤 폭발시킨다. 몸은 느릴지 몰라도, 두뇌는 면도칼처럼 날카롭다. 천재는 영원하다”라고 평가했다.광고광고 아르헨티나는 이날 전반 15분 상대 야세르 이브라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어 전반 19분 티몰라스 타글리아피코가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메시가 놓치면서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 메시는 키커로 나서 골대 오른쪽을 향해 공을 강하게 찼지만, 공은 이집트의 골키퍼 모스타파 쇼우비르에게 걸렸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첫번째로 페널티킥에 실패했고, 이날은 역대 한 대회에서 두번 페널티킥에 실패한 선수가 됐다. 그가 고통스러워한 이유다.광고 더욱이 팽팽한 공방 속에 이집트가 후반 22분 무스타파 지코의 결정타로 간극이 벌어지면서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탈락의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리오넬 메시가 8일(한국시각)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이집트와 경기에서 터트린 득점포가 골망 천장을 세차게 흔들고 있다. 애틀랜타/AFP 연합뉴스 하지만 아르헨티나에는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메시가 있었고, 그가 해결사로 나섰다. 메시는 후반 34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올려 로메로의 헤딩 골을 도왔고, 4분 뒤에는 골지역 정면에서 혼전 중 흘러나온 공을 강력한 왼발슛으로 연결해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공은 골망 천장을 세차게 흔들었다. 기세를 탄 아르헨티나는 막판 페르난데스의 쐐기포로 승부를 뒤집으며 팬들을 열광시켰고, 메시는 뜨거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광고 아르헨티나는 12일 스위스-콜롬비아의 16강전 승자와 8강전을 벌인다. <8일 월드컵 16강전 전적> 아르헨티나 3(0-1 3-1)2 이집트 득점 야세르 이브라힘(전15분) 무스타파 지코(후22분·이상 이집트) 크리스티안 로메로(후34분) 리오넬 메시(후38분) 엔소 페르난데스(후47분·이상 아르헨티나)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