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지난 6일 광주 군 공항에서 제1전투비행단 항공기가 하늘을 나는 모습. 연합뉴스 광고정부가 광주 군 공항을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입지로 확정하고 ‘속도전’을 강조하는 가운데 공항 기능의 단계적 분산론이 제기되고 있다. 지금까지 거론된 공항 이전 방식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무안에 새 군 공항을 지은 뒤 이를 국방부에 기부하고 광주 공항 부지를 넘겨받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이다. 군부대가 옮겨갈 시설이 완공된 뒤 기존 군 공항을 일괄 이전하는 방식인 셈이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하는 ‘속도전’과는 거리가 멀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6일 와이티엔(YTN) 라디오에 나와 “지금 (광주) 군 공항에서 하는 훈련 소요를 여타 공군 기지로 얼마나 빨리 소산(분산)할 수 있냐. 소산 계획을 공군과 짜면 무안에 새로 (공항이) 건설되길 기다리지 않고 이 텀(기간)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공항만 이전하거나 비행기를 다른 공항으로 소산하면 땅은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광주 군 공항에 있는 공군 제1전투비행단의 기능을 다른 군 공항으로 우선 분산시키자는 것이다.광고 제1전투비행단은 초음속 전투기들(F-5A/B)이 2005년 퇴역한 뒤, 고등훈련기인 티(T)-50으로 고등비행과정을 꾸리고 있다. 이곳에는 2개 비행교육대대 등 3개 비행대대가 있다. 무안에 군 공항이 완공되기 전이라도 이 비행교육대대를 충남 서산, 경북 예천, 경남 사천, 전북 군산, 강원 춘천 등에 있는 전국 군 공항으로 분산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제1전투비행단은 조종사 양성 교육을 맡고 있어 분산 배치를 하더라도 대비태세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전투임무 중심 비행단에 견줘 적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안보 공백이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조속히 (광주 군 공항) 부지를 비울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이나 임시 이전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방안이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광고광고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도 단계적 분산 가능성을 언급했다. 민 시장은 이날 광주 군 공항 일대를 찾아 “현재 공군 훈련 문제만 정리되면 군 공항 이전과 상관없이 일단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 군·민간 공항 이전에 소극적이었던 무안군은 이날 김산 군수 명의의 입장문을 내어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 역시 이번 국가사업과 함께 상생의 원칙 속에서 속도감 있게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광주비행단 훈련기 먼저 분산 배치론 급부상
정부가 광주 군 공항을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입지로 확정하고 ‘속도전’을 강조하는 가운데 공항 기능의 단계적 분산론이 제기되고 있다. 지금까지 거론된 공항 이전 방식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무안에 새 군 공항을 지은 뒤 이를 국방부에 기부하고 광주 공항 부지를 넘겨받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