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해양수산부 제공광고“2030년엔 북극 정기항로를 개설하겠습니다.”세계 에너지 시장을 뒤흔든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은 해상 수송로의 중요성을 극적으로 일깨웠다. 지난해 12월 ‘해양 수도’ 부산으로 이사한 해양수산부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지난 3월 취임한 황종우(59) 해수부 장관은 요직을 두루 거친 내부 출신 인사다. “임기 중 반드시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을 해양수도권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는 황 장관을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6일 장관실에서 만났다.―이전 후 해수부의 가장 큰 변화는?광고“현장 체감형 정책 추진이 확대됐다. 주요 해양수산 현장이 가깝다 보니 정책 고객과의 소통이 늘고, 현실적 정책 결정과 집행이 이뤄진다. 현장의 관심을 피부로 체감하면서 정책 추진 속도도 빨라졌다. 이런 변화 덕에 짧은 기간에 에이치엠엠(HMM) 부산 이전과 해양수도권 육성 방향 수립 등 성과를 낼 수 있었다.”―남부 해양수도권 육성은 무엇인가?광고광고“해양수도인 부산과 1시간 내외로 이동 가능한 생활권으로서 부·울·경이 해당된다. 또 향후 북극항로가 활성화될 경우와 관련해 그 경제적 파급 효과가 미치는 포항부터 여수·광양까지 광역 권역을 북극항로경제권역으로 설정했다. 동남권은 세계 주요 간선항로의 교차점에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컨테이너 항만으로 조성될 진해신항, 관문 공항 역할을 할 가덕도신공항이 들어서면 아시아의 물류 허브로 더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부산은 국제 해양·금융 비즈니스 중심지, 울산은 전 주기 밸류체인을 갖춘 친환경에너지 허브로 조성하고자 한다. 경남은 항만물류, 제조, 인공지능(AI)이 결합된 글로벌 공급망 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다.”―북극항로 추진 현황은?광고“8~9월 시범운항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이 급선무다. 선박과 화물 확보, 선원 배치, 관련국 협의 등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5년 정도 시범운항으로 경험과 데이터를 확보하면 2030년에는 정기항로까지 개설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는 북극항로의 시작·종착점에 해당하는 지경학적 입지를 갖췄다. 북극항로 시대의 주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체계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해양수산부 제공―안정적 북극항로 시대를 열기 위한 외교적·제도적 전략은?“외교적 변수와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유빙과 기상 등 극지 해역 안전 정보를 보유한 러시아와의 협력이 필요하다. 대러시아 제재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미국 등과의 협의도 하고 있다. 북극항로추진본부와 북극항로특별법이 이런 전략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다.”―미-이란 전쟁으로 우리 해운사 등의 타격이 상당했는데, 중장기적 해상 물류 공급망 안정화 전략은?광고“불안정한 국제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선박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나, 어디든지, 신속히 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적선사의 핵심 에너지 적취율 제고, 해운 공급망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으로 비상 상황 조기 포착과 공급망 안정화 기반을 마련하겠다. 이번 호르무즈해협 상황 같은 불안정에 대비해 북극항로 개척 등 해상 수송망 다변화를 준비 중이다. 아울러 어려움 속에서도 선박을 지켜온 우리 선원들께 감사드린다. 호르무즈해협에서 마지막 선박이 빠져나올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황종우 해수부 장관 “2030년 북극 정기항로 열겠다”
“2030년엔 북극 정기항로를 개설하겠습니다.” 세계 에너지 시장을 뒤흔든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은 해상 수송로의 중요성을 극적으로 일깨웠다. 지난해 12월 ‘해양 수도’ 부산으로 이사한 해양수산부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지난 3월 취임한 황종우(59) 해수부 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