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도깨비 10주년 여행’ 포스터. 티브이엔(tvN) 제공 광고‘응답하라 1988’에서 쌍문동 거리를 활보하던 덕선이와 택이도, ‘도깨비’의 도깨비 아저씨 김신과 은탁이도 다시 만났다. 과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흥행 드라마 출연자들이 세월이 흘러 다시 뭉치는 이른바 ‘리유니온 예능’이 잇따르고 있다.‘도깨비 10주년 여행’의 한 장면. 티브이엔(tvN) 제공 지난 4일 티브이엔(tvN)에서는 ‘도깨비 10주년 여행’이라는 제목의 예능 프로그램이 첫 방송을 했다. 2016년 방영된 티브이엔 드라마 ‘도깨비’의 주연배우들이 다시 만나 드라마 촬영지인 강원도 강릉으로 추억 여행을 떠나는 내용으로, 김고은, 공유, 이동욱, 유인나가 모두 출연했다. 지난달 11일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공유는 ‘도깨비’에 대해 “저에게 가장 찬란했던 겨울이었다”고 말했고, 유인나 역시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고정핀으로 심어놓은 것처럼 그때로 돌아가는 느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사는 도깨비 김신(공유)과 귀신을 보는 소녀 지은탁(김고은)의 신비롭고 애틋한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더 글로리’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등을 쓴 김은숙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다. 2016년 12월∼2017년 1월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20.5%를 기록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광고‘응답하라 1988 10주년’의 한 장면. 유튜브 영상 갈무리 앞서 지난해 티브이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출연진들이 모여 강원도 고성으로 여행을 떠났다. 3부작 예능 ‘응답하라 1988 10주년’을 통해 다시 뭉친 것으로, 혜리, 박보검, 성동일, 이일화, 김선영, 라미란, 김성균, 류혜영, 유재명, 고경표, 안재홍, 이민지, 류준열 등 드라마 흥행의 주역들이 대부분 출연했다. 출연진들은 1박 2일로 진행된 모꼬지에서 함께 게임을 하고 바비큐를 해먹으며 추억을 나눴다. ‘응답하라 1988’ 촬영 당시 5살로 진주 역을 맡아 연기했던 김설도 현장을 찾았다. 진주의 엄마로 출연했던 김선영과 오빠를 연기했던 고경표는 훌쩍 큰 김설의 모습에 만감이 교차한다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드라마 팬들의 추억을 상기시키며 4.1%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응답하라 1988 10주년’의 한 장면. 유튜브 영상 갈무리 2015년 11월 첫 방송을 한 ‘응답하라 1988’은 1988년 쌍문동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을 보여준 작품으로, 그때 그 시절을 고스란히 재현한 연출로 화제를 모았다. 최종회 시청률 18.8%를 기록했으며, 혜리, 류준열, 박보검, 고경표, 이동휘 등이 이 드라마를 통해 스타 반열에 올랐다.광고광고 2016년 8∼10월 방영된 한국방송(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출연진들도 예능을 통해 다시 만날 예정이다. 정확한 편성 시기는 아직 미정으로,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이 출연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왕세자 이영(박보검)과 남장 내시 홍라온(김유정)의 궁중 청춘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최고 시청률 23.3%를 기록했다.‘구르미 그린 달빛’ 포스터. 한국방송(KBS) 제공 이처럼 옛 드라마의 추억을 소환하는 예능이 제작되는 배경에 대해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있는 드라마 팬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콘텐츠”라며 “드라마 팬들을 겨냥한 ‘원 소스 멀티 유즈’의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예능 트렌드가 새로운 포맷 시도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형태로 나아가고 있다”며 “그런 흐름 속에서 친숙한 드라마 캐릭터들을 재결합시키는 형태의 예능도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