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고우석. 연합뉴스광고고우석(28)이 미네소타 트윈스로 보금자리를 옮기며 마침내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밟게 될 전망이다.미국 선수 이적 전문 매체 엠엘비(MLB)트레이드루머스는 6일(한국시각) “미네소타 트윈스가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부터 고우석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의 댄 헤이스 기자 또한 이날 개인 소셜 미디어(SNS)에 “미네소타가 고우석을 영입할 것이며,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되어야만 하는 특약 조항이 있는 계약서에 사인할 것이다. 고우석은 7일 미네소타에 합류할 것”이라고 했다. 고우석은 디트로이트에서는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있지 않아서 빅리그 승급이 요원했다.댄 헤이스 디애슬레틱 기자 SNS 갈무리.고우석은 2023년 11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450만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만 전전하다가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지난해 12월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트리플A와 더블A를 오갔다. 엠엘비트레이드루머스는 “고우석은 트리플A에서 27⅔이닝 동안 2.60의 평균자책점과 29.1%의 인상적인 삼진율을 기록하며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홈런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면서 “상대 타자들의 인플레이 타율이 0.239로 다소 부진한 면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충분히 노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광고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의 고우석(왼쪽). 한겨레 독자 제공새 둥지가 될 미네소타의 팀 상황은 고우석에게 호재다. 현재 미네소타 불펜진은 극심한 침체기를 겪고 있다. 팀 불펜 평균자책점이 5.28(MLB 전체 23위)에 달하며 탈삼진율(19.9%), 볼넷 허용률(11.5%), 땅볼 유도율(39.7%) 등 주요 지표가 모두 메이저리그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앤드류 모리스(평균자책점 3.55)를 제외하면 믿을 만한 불펜 자원이 전무하다. 비록 고우석이 제구력 기복은 있으나 탈삼진 능력과 땅볼 유도 성향이 불펜 보강이 시급한 미네소타에 매력적인 카드로 다가왔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엠엘비트레이드루머스는 “미네소타(44승47패)가 여전히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치고 있어서 고우석에게 빅리그 출전 기회가 많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 다만 팀이 가을야구 경쟁에서 밀려나면 고우석은 8, 9월에 더 많은 빅리그 등판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만약 고우석이 미네소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게 되면 한국인 30번째가 된다. 빅리그를 향한 2년8개월의 피나는 노력이 결실을 보려 하고 있다.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