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인사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광고국내 신용평가사들이 매기는 에스케이(SK)하이닉스의 회사채(무보증·선순위) 신용등급은 현재 ‘AA+’(안정적)이다. 삼성전자(AAA·안정적)에 비해 한단계 낮다. 에스케이하이닉스가 최근 발표한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위한 대규모 신주 발행 유상증자(자금조달 45조4534억원)와 1100조원 규모의 국내(용인·청주·서남권) 중장기 투자전략이 회사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을 국내 신용평가 3사가 일제히 점검하고 나섰다. 신평사들은 “최고신용등급 AAA 부여는 시간을 두고 검토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까닭이 뭘까?2일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대규모 유상증자는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설비투자 확대 국면에서 자본확충을 통해 재무기반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신용도에 긍정적”이라며 “순현금 규모가 확대돼 재무완충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상증자 효과를 반영하면 에스케이하이닉스 자산총계는 222조8287억원에서 268조2822억원으로 늘고 부채비율은 35.6%에서 27.9%로, 차입금의존도는 9.8%에서 8.1%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말 연결 기준 순현금(현금성자산-총차입금)도 32조5천억원에서 증자 후 78조원으로 확대되는 등 재무 여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다만 한신평은 “AAA 신용등급은 합리적으로 예측 가능한 장래의 어떠한 환경 변화에도 채무상환능력이 영향을 받지 않을 만큼 매우 높은 수준의 안정성을 의미한다”며 “신용도 상향을 위해서는 재무완충력 개선에 더해 현금흐름 안정성에 대한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는 평가 의견을 붙였다.특히 현금흐름 안정성과 관련해 한신평은 국내외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업)들의 대규모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과정에서 비용은 확대되고 있지만 수익 창출 속도는 느리다는 점을 꼽았다.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와 관련해 고객사인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높은 자본지출 수준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 것인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얘기다. 한신평은 “메모리 제품에서 하이퍼스케일러에 대한 영업집중도가 높아지고 있어, 이들 고객사의 투자 스케줄 변동에 따른 실적 가변성이 내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광고인공지능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1100조원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규모가 이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점도 에스케이하이닉스가 현금흐름 안정성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2050년까지 용인 클러스터 1~4기 팹 투자규모를 600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대규모 투자비용을 안정적으로 회수할수 있는 이익창출력 지속이 필요하다고 한신평은 덧붙였다.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도 “당초 최대 2045년까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던 일련의 투자계획의 집행시기가 앞당겨지고 규모도 확대돼, 당분간 높은 수준의 투자부담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도, “메모리 산업 고유의 높은 업황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최근 개선된 산업환경을 고려하면 메모리 기업에 대한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 부여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신용도 상향을 위해서는 극심한 다운턴을 가정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대규모 순현금 기조를 유지하기에 충분한 수준으로 재무완충력과 장기공급계약 기반의 현금흐름 가시성이 확보되어야 할 것”(한기평)이라고 평가했다. 나신평은 “국내 1100조원 투자는 절대 금액 자체보다는 투자의 방향성과 집행 속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커진 투자 규모에 상응하는 안정적 투자비 회수를 위해서는 견조한 이익창출력이 꾸준히 뒷받침돼야 한다. 투자를 실제 집행하는 과정에서 자본지출 통제원칙(매출액의 30% 중반 수준)이 지켜지는지 여부를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동성이 매우 큰 메모리반도체 업종에 최고신용등급(AAA)를 부여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검토가 필요하다는 결론이다.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AA+’ SK하이닉스, 45조 유상증자에도 AAA 상향 어려운 이유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매기는 에스케이(SK)하이닉스의 회사채(무보증·선순위) 신용등급은 현재 ‘AA+’(안정적)이다. 삼성전자(AAA·안정적)에 비해 한단계 낮다. 에스케이하이닉스가 최근 발표한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위한 대규모 신주 발행 유상증자(자금조달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