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29일 실사 영화 ‘모아나’의 마우이 역 드웨인 존슨(왼쪽부터)과 모아나 역 캐서린 라가이아, 토머스 케일 감독이 화상 간담회로 한국 기자들과 만났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광고2016년 긴 곱슬머리를 찰랑거리며 세계인들을 매료시켰던 애니메니션 ‘모아나’의 반인반신 마우이가 실사 인물로 돌아온다. 애니에서 마우이의 목소리를 연기했던 드웨인 존슨이 새달 8일 개봉하는 실사 영화 ‘모아나’에 마우이로 출연한다. 거대한 덩치와 초능력에 가까운 힘을 가졌다는 점에서 애니 캐릭터와도 꼭 닮은 존슨은 29일 한국 기자들과 화상으로 만나 “실사 영화에서 강조하고 싶었던 건 마우이의 인간적인 면이었다”며 “강한 남성성을 표현하면서도 한쪽에는 나약함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자신의 상처나 나약함을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는 용기야말로 존경스럽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외조부가 사모아인으로 실제 이 영화의 배경과 같은 뿌리를 지닌 존슨은 마우이가 그동안 연기했던 수많은 캐릭터 중에서도 특별하다고 말했다. 그는 “마우이는 단순히 캐릭터가 아니라 폴리네시아 문화와 세계관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며 “이 영화는 외할아버지에게 보내는 헌사”라고 말했다.실사 영화 ‘모아나’.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실사 영화 ‘모아나’에서 마우이와 짝을 이뤄 모험에 나서는 용감한 소녀 모아나 역시 존슨처럼 사모아인의 피가 흐르는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신인 배우 캐서린 라가이아다. 무려 3만20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라가이아는 이날 간담회에서 “모아나라는 태평양 섬나라 여성을 대표하는 캐릭터를 보고 자란 건 행운”이라며 “언제나 모아나의 용기와 대담함, 호기심을 따라 배우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익숙한 곳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점에서 모아나와 자신이 비슷하다고 느꼈다면서 “촬영을 위해 집을 떠날 때 떨리고 긴장됐는데 영화에서처럼 엄마가 ‘너를 뽑은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심어줬다”고 떠올렸다.광고연출을 맡은 토머스 케일은 뮤지컬 ‘인 더 하이츠’ ‘해밀턴’ 등을 선보이며 토니상을 받았던 브로드웨이 출신 연출가다. 20년 전부터 협업하며 두 작품의 음악을 맡았던 린 마누엘 미란다가 이번 영화의 음악도 맡았다. 케일은 “린과 나의 관계처럼, 혼자가 아니라고 생각할 때 우리는 용기를 내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 ‘모아나’는 그런 동반자 같은 영화”라고 소개했다.마지막으로 존슨은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폴리네시아의 가치관은 한국인의 가치관과도 공유하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며 “‘모아나’가 주는 감동의 파도에 휩쓸려 완벽한 여름 영화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김은형 선임기자 dmsgud@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