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베네수엘라 지진 재난 현장에서 생존자 수색에 나선 구조견 ‘쓰나미’가 실의에 빠진 국민에게 위로가 되고 있다. 현지 언론 갈무리광고규모 7 이상의 연쇄 강진으로 1450여명이 사망하고, 7만여 명이 실종된 베네수엘라에서 수십 명의 생명을 구한 구조견의 사연이 실의에 빠진 국민에게 위로가 되고 있다.남미 공영방송 ‘텔레수르’는 28일(현지시각) “지진 이후 생명 구조 활동을 이끄는 네 발 달린 영웅”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베네수엘라 구조견 ‘쓰나미’가 긴급 구조 현장에서 서른 명이 넘는 실종자의 위치를 찾아내 희망의 상징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24일 발생한 두 차례의 강진으로 수도 카라카스와 라과히라를 비롯한 여러 지역이 파괴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쓰나미’는 기술만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불안정한 잔해 지대를 누비며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쓰나미는 한쪽 눈은 검고, 다른 쪽은 푸른색인 ‘오드아이’(양쪽 눈 홍채 색이 다른 상태)를 지닌 보더콜리 견종으로, 뛰어난 후각·청각을 이용해 붕괴한 건물 잔해에 갇힌 생존자를 찾는 임무를 맡고 있다. 쓰나미는 현재까지 30명이 넘는 사람들의 위치를 찾아냈는데, 특히 카라카스 북부 산베르나르디노에서는 불안정한 잔해에 갇혀 있는 60대 남성을 찾아내 정확한 위치를 구조대에 알렸다. 쓰나미 덕에 구조대는 신중한 작업 끝에 생존자를 무사히 구조해낼 수 있었다. 이 장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화제가 됐다.광고베네수엘라 지진 재난 현장에서 생존자 수색에 나선 구조견 ‘쓰나미’. 인스타그램 @perrosextremos 갈무리쓰나미는 수년 전부터 재난 구조견훈련센터(K-SAR ECID)에서 전문 훈련을 받아 왔지만, 그 이전에는 굶주림과 방치 속에 떠돌던 유기견이었다. 동물 구조활동가 아니타 비달이 쓰나미를 처음 발견했고, 조련사인 호르헤 빈스가 개가 가진 잠재력에 주목하며 뛰어난 구조견으로 성장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후 쓰나미는 ‘시몬 볼리바르 인도주의 특별구조대’에 합류해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구조 활동을 비롯해 베네수엘라 대형 산사태 현장 등에서 임무를 수행했다.이번 재난 현장은 올해 9살인 쓰나미의 마지막 구조 활동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의사 아니발 우르타도는 “쓰나미는 극도로 피로하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면서 “휴식과 회복 뒤 계속 구조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구조견 ‘쓰나미’는 네발 영웅”…베네수 지진 실종자 30명 넘게 찾아내
규모 7 이상의 연쇄 강진으로 1450여명이 사망하고, 7만여 명이 실종된 베네수엘라에서 수십 명의 생명을 구한 구조견의 사연이 실의에 빠진 국민에게 위로가 되고 있다. 남미 공영방송 ‘텔레수르’는 28일(현지시각) “지진 이후 생명 구조 활동을 이끄는 네 발 달린 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