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세이브더칠드런은 장애부모가정,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식사 해결이 어려운 가정을 위한 ‘아동 식사 지원 사업’을 통해 균형 잡힌 영양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제공광고초등학생 민수(가명)는 오늘도 동네 편의점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매대 앞을 한참 서성이던 민수는 삼각김밥과 컵라면을 집어 들고 아동급식카드로 계산을 마친다. 그렇게 오늘 식사도 간편식으로 해결했다. 민수는 “식당에 가면 급식카드를 내밀 때 눈치가 보이기도 하고, 카드 한도 안에서 배부르게 먹으려면 편의점이 제일 편하다”고 말한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4년 12월 기준 전국 결식위기 아동은 27만2400명에 이른다. 정부와 지자체는 이들을 위해 아동급식카드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정작 카드를 쓸 수 있는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국민권익위원회의 2021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4만7000여개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중 편의점과 제과점이 3만5677개로 전체의 66%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일반 휴게음식점은 28%, 마트나 반찬가게는 단 5.3%에 불과했다. 이러한 구조와 한정된 1회 결제 금액 제한, 그리고 식당에서 카드를 내밀 때 느끼는 심리적 낙인감이 아이들을 편의점으로 내몰고 있다. 급식카드 사용 건수의 절반 가까이가 편의점에 집중되면서, 결식 우려 아동들은 성장기에 치명적인 고염분·고칼로리 중심의 편중된 식사에 노출되고 있다.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건강하게 자랄 권리'인 식사의 권리가 침해당하고 있는 셈이다.광고세이브더칠드런 제공까다로운 조리·배송 통과한 맞춤형 식사영양 불균형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2021년부터 ‘아동 식사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2932가구에 균형 잡힌 영양 식단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사례관리까지 연결하고 있다.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장애부모가정,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식사 해결이 어려운 가정을 포함한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기존 정부 지원에서 누락된 복지 사각지대 아동도 지원한다.광고광고세이브더칠드런은 식사업체 선정 단계부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 최근 3년간 급식·배달 사고 이력이 없고, 위생사·영양사·조리사 면허 인력을 갖춰야 하며, 정기 위생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음식물 배상책임보험 가입 역시 필수 조건이다. 사회복지기관이 자체 조리를 진행할 경우에도 조리사 면허 인력 확보와 별도 배상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했다.이렇게 선정된 업체를 통해 매주 제공되는 식사는 ‘5식 분량’이다. 영양사가 검증한 저염식·건강식 반찬 중심의 ‘조리 완제품 3식’과 아동과 보호자가 함께 식사를 준비할 수 있는 ‘밀키트 2식’이 배달된다.광고사전에 가구원 전체의 식품 알레르기와 건강 상태를 확인해 식단에 반영한다. 배달 4주차에는 전체 가정을 대상으로 메뉴의 맛과 다양성, 위생, 배송 상태 등을 조사해 식단과 운영에 즉시 반영한다. 명절과 어린이날 등 특별한 날에는 아동이 선호하는 음식이나 특식을 제공함으로써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게 한다.세이브더칠드런 제공세이브더칠드런 제공참여 아동과 보호자 모두 만족도 높아세이브더칠드런 아동 식사 지원 사업의 가장 큰 차별점은 사례 관리와 모니터링 시스템을 함께 운영한다는 점이다.세이브더칠드런은 격월 1회 이상 아동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식사 상황과 주거 환경, 돌봄 상태 등을 점검한다. 의료비나 주거 환경 개선 등 추가 복지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한다. 비대면 모니터링도 월 1회 이상 병행하며 식사 만족도와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보호자에게 건강한 식생활 정도를 제공한다.지원 가정은 분기별 1회 이상 식사 만족도와 아동안전보호 점검을 받는다. 또 연 2회 이상 식사업체 현장 점검을 통해 실제 배송 식단 시식과 위생 상태 확인을 진행한다. 세이브더칠드런 담당자들 역시 전국 사업수행기관과 식사업체를 방문해 전반적인 운영 상황을 확인한다.광고참여 아동들에게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정기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받으면서 식사에 대한 거부감이 줄고 식사 시간을 기다리게 됐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아이들은 “밥을 규칙적으로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맛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보호자들 역시 아이들의 식습관 변화와 식사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전했다.김아리 객원기자
‘라면 대신 밥상’…결식 사각지대 채운 ‘맞춤형 식사’
초등학생 민수(가명)는 오늘도 동네 편의점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매대 앞을 한참 서성이던 민수는 삼각김밥과 컵라면을 집어 들고 아동급식카드로 계산을 마친다. 그렇게 오늘 식사도 간편식으로 해결했다. 민수는 “식당에 가면 급식카드를 내밀 때 눈치가 보이기도 하고, 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