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당시 당 대표)가 2024년 5월10일 오후 경남 양산시 평산책방에서 책을 산 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광고이재명 대통령이 다음달 1일 취임 뒤 처음 청와대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초청해 오찬 회동을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계파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를 아우르려는 통합 행보로 풀이된다.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는 7월1일 수요일 오전 11시30분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라며 “국정 현안 전반과 국제정세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정숙 여사는 해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의 부인인 김혜경 여사도 오찬에 참석하지 않는다.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을 계기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과 만났다. 단독 회동은 지난해 6월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여러번 애를 썼으나 두분의 일정 조율에 여러 애로가 있어 지금 성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광고이재명 대통령 부부, 권양숙 여사,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두 사람의 회동은 민주당 전당대회 당권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전당대회는 정청래 전 대표를 포함해 김민석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의 3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친명계와 친청계가 갈려 날 선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현직 대통령은 회동 뒤 당내에 ‘원팀’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지지자들 간 갈등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라며 “그런 부분에서 조언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일부에서는 이번 회동이 여당 내 ‘친문재인계’가 정 전 대표와 가까워지는 것을 견제하려는 차원이라는 해석도 있다. 청와대와 친명계의 강력한 반발을 무릅쓰고 전날 당대표직에서 사퇴하며 대표 연임 도전 의지를 밝힌 정 전 대표는 사퇴 직후 서울국제도서전 평산책방 부스를 찾아 문 전 대통령을 만나며 당내 친문계에 손짓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통령 역시 정 전 대표의 강성 지지층에 기댄 당 운영을 여러차례 에둘러 지적한 터라 청와대 주변에서는 이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을 초청해 당내 친문계를 아우르고 다독이려는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광고광고이번 회동은 또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도가 동반 하락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6·3 지방선거 뒤 하락세를 보이면서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를 웃도는 이른바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역시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좁혀지면서, 일부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앞지르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두 사람의 만남이 6·3 지방선거 결과와 선거관리위원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에 실망한 여권 지지층을 다시 모아 결집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고경주 기자 goh@hani.co.kr
이 대통령·문 전 대통령 내달 1일 오찬…‘계파 갈등’ 수습하나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달 1일 취임 뒤 처음 청와대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초청해 오찬 회동을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계파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를 아우르려는 통합 행보로 풀이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