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서울 마포구에 있는 제이티비시 사옥.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광고제이티비시(JTBC)가 2026 북중미월드컵 중계권료 일부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일본 티비에스(TBS) 방송사가 23일 보도했다. 한국에서 토너먼트 경기 중계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매체는 이번 월드컵 중계와 관련된 관계자 말을 따, 제이티비시가 중계권료 일부를 대회 주최자인 피파에 지급하지 못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종합편성채널 제이티비시(JTBC) 등 중앙그룹 계열사·자회사들은 잇따라 법정관리(기업회생 절차), 중앙일보는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이티비시가 지난 12일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고, 이틀 뒤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 제이티비시 등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 했다. 제이티비시 등 중앙그룹 계열사의 위기는 월드컵과도 관련이 깊다. 광고 시장 위축 등으로 제이티비시를 비롯한 관련 기업들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제이티비시가 월드컵과 올림픽 등 대형스포츠에 5억달러(약 7670억원) 규모 대형 스포츠 중계권 투자를 실행하면서 부채가 감당할 수 없는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제이티비시가 중계권 투자 문제로 재정난에 빠지면서, 피파에 지급해야할 남은 비용을 지급하지 못하게 됐다는 것이다.광고 월드컵 중계권을 가진 제이티비시가 피파에 남은 비용을 지급하지 못할 경우, 한국에서 월드컵 방송이 중단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티비에스는 “정해진 기한 안에 중계권료 잔금 지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한국에서 오는 29일 시작되는 월드컵 경기 중계가 허용되지 않을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이 문제는 한국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도 예의주시하는 사항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최근 월드컵 주관 방송사인 제이티비시의 재정 위기로 월드컵 등 국민적 시청권이 침해당하는 일이 없도록 면밀히 살피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현재 조별리그에서 1무1패(승점 1점)을 거두고 있지만, 3차전 승리로 32강을 넘어 16강 이상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에 대해 티비에스는 한 관계자가 “현재 제이티비시 담당자가 스위스로 가서 월드컵 중계가 계속 가능하도록 피파와 협상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광고광고 도쿄/홍석재 특파원 forchi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