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당선자가 22일 제주시 오라3동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한겨레와 만나고 있다. 서보미 기자광고3선 도의원과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자는 역대 제주도지사들 중 처음으로 60% 이상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도의회 역시 압도적 여대야소로 구성됐다. 45명 중 34명의 도의원 당선자가 위 당선자와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도민의 삶을 편안하게 만드는 유능한 민생 도지사”가 돼 압도적인 지지에 보답하겠다는 위 당선자를 22일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만났다.―당선자가 일할 최적의 환경이 만들어졌다. 뭐부터 하겠나?“3천억원 규모 민생 추가경정예산을 긴급 편성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농어민의 대환 대출(대출 갈아타기) 지원 등에 투입하겠다. 1억~3억원 규모의 생활 밀착형 소규모 공사도 발주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행정명령으로 ‘48시간 이내 1차 답변’을 의무화하는 ‘원스톱 민원서비스’도 시행해 도민이 변화를 바로 체감하게 하겠다.”광고―선거 기간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전북도지사 후보자를 만나 ‘초광역 메가시티’ 공동선언을 했다.“경제 블록화와 인구 감소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제주의 고립을 탈피하기 위해 에너지와 농업 분야 초광역 협력을 먼저 제안했다. 서남해안권과 연대해 ‘해저 에너지 고속도로’ 같은 초광역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 제주의 고유 자산인 바람과 햇빛을 활용해 ‘에너지 영토’를 확장할 것이다.”광고광고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자가 23일 제주시 오라3동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청년과 대학생의 정책 제안을 듣고 있다. 인수위원회 제공―제주에서 생산한 전기를 초고압 송전망을 통해 수도권으로 판매하겠단 건가?“그렇다. 지금도 제주에서는 풍력·태양광 발전 전기가 남을 때가 있다. 대규모 해상풍력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을 실현하려면 전력을 육지로 연계하는 ‘계통 접속’이 핵심이다. 공약인 ‘해상풍력 슈퍼 그리드 사업’을 통해 제주 바다에서 생산한 전력을 국가 계통으로 연결해내겠다. 재생에너지 수익은 바람연금·햇빛연금으로 도민에게 돌려드리겠다.”광고―40MW급 국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세우겠다고 했다. 제주 생태계에 부담이 되지 않을까?“인공지능으로 교통·물류·농업·관광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는 ‘인공지능 대전환’과 ‘생태의 섬’은 상생 가능한 구조로 설계할 수 있다. 잉여 전력을 활용한 알이100(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기반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겠다.”―9월이면 제주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나온다. 11년간 이어진 갈등을 끝낼 방법은?“도민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공론화 절차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낸 뒤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치겠다. 최종적으로 주민투표나 공론조사 등을 통해 내년 안에 결론을 내리겠다.”광고―오영훈 현 도지사가 16년 만에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재개했다.“제주는 감귤 보내기 운동으로 남북 화해의 시대를 앞장서 연 ‘평화의 섬’이다. 제주의 강점인 1차 산업과 평화·문화 영역에서 실현 가능한 교류 방안을 점검하겠다. 한국·북한·중국·일본이 참여하는 탁구대회 유치 등 스포츠 교류부터 시작하겠다.”서보미 기자 spr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