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손흥민 등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2일(한국시각)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남아공전이 열리는 멕시코 몬테레이의 한 호텔에 도착하고 있다. 몬테레이/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광고고지대를 떠나자 숨 막히는 찜통더위가 대표팀을 맞았다. 하지만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어야 하는 홍명보호의 의지는 그보다 더 뜨겁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를 떠나 전세기를 타고 조별리그 최종전이 열리는 몬테레이에 도착했다. 현지 경찰의 삼엄한 경호 속에 공항 활주로에서 곧바로 선수단 버스로 갈아탄 대표팀은 몬테레이 시내의 한 호텔로 이동했다. 덥고 습한 날씨에도 숙소 앞에는 100여 명의 한국 교민들과 현지 팬들이 나와 대표팀을 기다렸다. 대표팀 버스가 도착하자 팬들은 손흥민과 이강인 등 선수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크게 환영했다.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승1패(승점 3)를 기록한 한국은 25일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 운명의 결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에 오른다. 남아공은 A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팀이다.광고대회 이동 거리를 따지면 한국이 유리한 상황이다. 한국의 베이스캠프가 있는 과달라하라에서 몬테레이까지는 약 650㎞, 비행기로 한 시간이면 닿는 거리다. 반면 멕시코 파추카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남아공은 1차전 멕시코시티, 2차전 미국 애틀랜타를 거쳐 몬테레이까지 이동하며, 누적 거리만 약 3900㎞에 달한다. 남아공은 1무1패(승점 1)를 기록 중이며 한국전에서 승리해야만 32강 진출의 희망이 생긴다.한국 교민과 멕시코인들이 22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에 있는 숙소에 도착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휴대전화로 찍고 있다. 몬테레이/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문제는 더위다. 해발 1571m의 고지대인 과달라하라는 비교적 선선한 편이었다. 경기가 열린 저녁 7∼8시께는 섭씨 23∼24도로 큰 부담이 없었다. 하지만 해발 500m 수준의 몬테레이는 맥시코 내에서도 ‘찜통더위’로 악명이 높다.광고광고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이 이번 대회 16개 경기장의 경기 시간대 기온을 예측한 결과, 몬테레이 경기장의 예상 평균 기온은 31.1도로 미국 댈러스 경기장(32.2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몬테레이 경기장의 예상 최고 기온은 무려 41.4도다.몬테레이의 더위는 예상보다 훨씬 강했다. 이날 오후 2시께 몬테레이에 도착한 현지 기자단을 가장 먼저 맞이한 것은 숨이 턱턱 막히는 듯한 사우나 같은 열기였다. 강렬한 자외선 아래 낮 기온은 35도까지 치솟았고 습도는 66%에 달했다. 남아공과의 경기가 열리는 오후 7∼9시에도 기온은 3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해가 진 뒤 체감온도는 다소 낮아졌지만 후덥지근한 공기는 좀처럼 가시지 않았다.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마저 뜨겁게 느껴졌다. 마치 한여름 한국의 열대야 속에 들어와 있는 듯했다.광고몬테레이 경기장은 웅장한 사각형 모양의 금속 갑옷을 떠올리게 하는 외관 때문에 ‘강철 거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곳이다. 관중석 뒤편으로 말 안장을 닮은 ‘세로 데 라 시야’ 산맥이 펼쳐지는 5만1000석 규모의 현대식 축구 전용 구장이다. 다만 지붕이 없는 개방형 구조라 열기를 막을 방법이 없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90분 동안 열기와 맞서야 한다. 32강의 주인공을 가를 남아공과의 승부, 더위를 버티는 팀이 살아남는다.몬테레이/손현수 기자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홍명보호, 결전지 몬테레이 입성…3차전은 무더위와 진검 승부
고지대를 떠나자 숨 막히는 찜통더위가 대표팀을 맞았다. 하지만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어야 하는 홍명보호의 의지는 그보다 더 뜨겁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를 떠나 전세기를 타고 조별리그 최종전이 열리는 몬테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