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두산 베어스 인스타그램 갈무리.광고요즘 말로 얼마나 올스타전에 가고 싶은 것인지 감도 안 온다. 2026 KBO리그 올스타전 투표를 유도하는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그렇다.에이스 곽빈은 영화 ‘와일드씽’의 발라드 가수 최성곤을 따라 했다. 도플갱어처럼 머리, 복장 모두 완벽하게 패러디하고 ‘네가 좋아’를 따라 부른다. 곽빈의 영상은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150만 뷰를 넘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곽빈은 놀라는 두산 팬들을 향해 직접 “투표 취소하면 안 됩니다..” 하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2026 아이치·나고야 국가대표로도 뽑힌 2루수 박준순은 반짝이 의상을 입고 대성의 ‘날 봐, 귀순’을 개사한 ‘날 봐, 준순’을 열창한다. 중간 계투 김정우는 하얀 민소매 셔츠만 입고 반려견들 앞에서 ‘캐치 캐치’ 춤을 춘다. 엘지(LG) 트윈스의 일일 치어리더로 뛰었던 방송인 이준을 따라 한 영상이다. 선수들의 광기(?) 섞인 B급 감성에 두산 팬들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 팬들까지 환호 중이다.광고두산 베어스 인스타그램 갈무리.두산 구단 홍보 관계자는 한겨레에 “선수들이 촬영에 아주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이영하는 자신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잠실야구장이 올 시즌을 끝으로 사라지는 터라 선수들이 더 올스타전에 참가하고 싶어한다는 후문이다.선수들의 물불 안 가리는 정성이 통했는지 올스타 투표에서 두산 선수들은 현재 줄 세우기를 하고 있다. 지난 14일 발표된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 결과 포수 양의지가 전체 투표 1위를 하는 등 드림 올스타 12개 포지션 중 9개 포지션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10개 구단 중 최다 인원이다. 잠실야구장을 같이 쓰는 1위 엘지(LG) 트윈스도 나눔 올스타에서 5개 포지션에서만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만큼 두산의 바람이 아주 거세다. ‘이렇게 망가지는 데도 투표 안 할 겁니까?’라는 호소가 팬들 마음에 가닿은 듯하다.광고광고2026 KBO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를 뽑는 팬 투표는 23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한 최종 베스트12 명단은 24일 발표된다. 올 시즌을 끝으로 철거되는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은 7월11일 열린다.두산 베어스 인스타그램 갈무리.두산 베어스 인스타그램 갈무리.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