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이강인이 19일(한국시각)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 멕시코와 경기에서 슛을 쏘고 있다.(왼쪽)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대표팀 감독이 한국과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포판/연합뉴스광고19일(이하 한국시각) 한국과 멕시코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는 재미있는 장면이 눈에 띄었다. 한국의 이강인이 적장인 멕시코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과 경기 중 웃으며 대화한 것이다. 긴박한 경기에서 보기 드문 일이어서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한 걸까?”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경기 뒤 궁금증이 해소됐다. 아기레 감독은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경기장에서 열린 2차전 종료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강인이 나에게 다가오기에 ‘한 대 쥐어박고 싶다’고 농담했다. 머리 염색한 게 마음에 안 들어서 ‘그게 뭐냐’ 한소리 했다”며 웃었다. 그는 “이강인을 가족처럼 사랑하고 오래 돌봐왔다. 집에서 친자식처럼 키우다시피 한 아주 사랑스러운 친구”라고 했다.이강인과 아기레 감독은 스페인 레알 마요르카에서 감독과 선수로 2년 동안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다.광고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2021년 8월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아기레 감독은 2022년 3월 마요르카 지휘봉을 잡은 뒤 이강인을 전술의 핵심으로 활용했다. 이강인은 아기레 감독 지도 아래 부쩍 성장했고, 2023년 8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으로 이적했다. 아기레 감독은 2024년 7월 멕시코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아기레 감독은 지난 18일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이강인은 굉장히 강력하고 잘하는 선수”라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공격과 수비 모두 뛰어나다. 최근 4-3-3 전술에서 윙어로 자주 뛰는데, 경기장 전체를 넓게 보며 자유롭게 공을 다룬다”고 했다. 하지만 “이강인이 공을 잡는 걸 막겠다”고 했던 다짐은 지키지 못했다. 이강인은 이날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88%를 기록했다. 득점 기회를 3차례 만들었다.광고광고멕시코는 이날 루이스 로모의 선제골(후반 5분)에 힘입어 한국에 1-0 승리하고 A조 1위를 지켰다. 전체 48개국 중 가장 먼저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아기레 감독은 “한국이 우리를 정말 힘들게 만들었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만족한다”고 했다.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적장’ 아기레, 이강인에 “머리 색 뭐냐, 쥐어박고 싶게”…경기 중 ‘웃음’
19일(이하 한국시각) 한국과 멕시코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는 재미있는 장면이 눈에 띄었다. 한국의 이강인이 적장인 멕시코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과 경기 중 웃으며 대화한 것이다. 긴박한 경기에서 보기 드문 일이어서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