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16일(현지시각) 오만 무산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해협의 선박들. 로이터 연합뉴스광고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했으며, 합의가 발효됐다고 액시오스의 버락 라비드 기자가 17일(현지시각) 밝혔다.라비드 기자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에 미 당국자 2명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수요일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에 원격으로 서명했으며, 양해각서는 이제 발효됐다”고 썼다. 그는 이어 별도 게시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프랑스 대통령과 만찬을 하던 중 합의문 사본에 직접 서명했다고 전했다. 라비드 기자에 따르면, 서명된 합의문 사진은 이란과 중재국들에 전달됐다.앞서 라비드 기자는 액시오스 기사에서 미국과 이란, 중재국들이 애초 금요일로 예정됐던 대면 서명식을 앞당겨 이르면 수요일 원격 방식으로 서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 당시에는 서명 일정을 앞당길지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였다. 액시오스는 서명이 앞당겨질 경우 호르무즈해협 관련 조항이 발효되고, 미국이 양해각서 전문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 이날 오후 미 고위 당국자는 기자들과 전화 브리핑에서 양해각서 전문을 낭독했다.광고다만 양쪽 대표단의 스위스 회동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액시오스는 제이디 밴스 미국 부통령과 모하마드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19일 스위스에서 만나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후속 협상 개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번 서명이 앞서 거론된 ‘일요일 전자서명’과 어떤 관계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지난 15일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 갈리바프 의장이 이미 전날인 일요일 전자서명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중재국 외교관은 액시오스에 그런 서명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협상 상황을 아는 또 다른 소식통은 일요일 서명이 실제 있었으며, 이번 수요일 서명은 “두 번째 서명”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광고광고왜 두 차례 서명이 필요했는지는 아직 공개적으로 설명되지 않았다. 다만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일요일 서명은 양쪽 최고위 인사들이 양해각서 문안에 동의했다는 초기 승인 또는 일부 서명 절차였고, 수요일 서명은 호르무즈해협 관련 조항을 포함해 양해각서를 공식 발효시키기 위한 원격 서명 절차였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 부분은 미 당국자와 중재국 쪽 설명이 엇갈리고 있다.워싱턴/김원철 특파원wonchu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