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굳은 표정으로 참석해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광고국민의힘이 17일 의원총회 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당 차원에서 서울·경기·인천·부산·울산·전남광주·충북 7곳, 후보자 명의로 대전·세종·충남·전북 4곳 등 총 11곳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각급 선관위에 선거소청 접수를 신청했다. 의총에서는 장동혁 대표를 향한 사퇴 요구가 빗발쳤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께부터 3시간여 동안 이어진 의총에서 선거소청 문제를 이렇게 결정했다. 장 대표는 ‘선거관리위원회 국정조사 과정에서 어느 지역에서 문제가 나올지 모르니 16개 광역단체 모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소청을 제기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점식 원내대표는 애초 최고위원회의 결정대로 서울·경기·인천·부산·울산·전남광주·충북 등 7곳에 한해 선거소청을 내자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의원들은 ‘서울시장 선거는 이겼는데 왜 소청하느냐’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의원들은 2시간 이상 이 문제를 두고 토론한 끝에 거수투표를 통해 7곳에 선거소청을 내기로 했다. 50명이 참여한 거수투표에서 전국 16개 지역에 대해 선거소청을 하자고 찬성한 사람은 당대표 비서실장인 박준태 의원과 이진숙 의원 2명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1시간30분가량 머물다 자리를 떴다. 의총 뒤 박준태 의원은 한겨레에 “의총 결정을 존중해 7개 지역은 당 명의로 신청했고, 4개 지역은 후보자 명의로 신청하도록 안내했다”고 말했다.선거소청은 선거·당선 효력에 대해 선관위에 불복을 제기하는 절차로, 선관위는 소청을 접수한 날로부터 60일 안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선관위가 소청을 받아들이면 결정 통지일로부터 30일 안에 재선거가 실시된다.광고의총에서는 장 대표 사퇴 문제를 두고도 격론이 벌어졌다. 송석준 의원은 의총이 비공개로 전환하기 직전 공개 발언을 신청했다가 제지당하자 “공개 발언을 허용 안 한 적이 없다. 22대 국회 들어 우리 당이 완전히 불통에 빠져 있다. 그래서 최악의 모습이 된 것 아니냐”고 했다. 박준태 의원은 “그러려면 나가서 (기자회견을) 하시라”고 고함쳤다.비공개 의총에서는 송 의원을 포함한 권영진·윤한홍·신성범·박형수 의원 등이 의총장 맨 앞줄에 앉은 장 대표를 향해 공개 사퇴를 촉구했다. 송 의원은 기자들에게 “중요한 선거·전쟁에서 패하면 과감하게 책임지고 물러나는 게 책임형 임기제의 속성”이라며 “사퇴하지 않는다면 찌질이 소리를 면치 못할 거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권 의원도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 함께 재선거를 하자고 하는 것은 건 책임 있는 정당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형수 의원 역시 “장 대표는 이미 무뎌진 창이다. 그걸로 어떻게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독재를 견제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김정재 의원 등은 장 대표에게 ‘전면 재선거’ 주장을 하지 말라고 했다.광고광고그러나 이진숙·강승규 의원 등은 장 대표 사퇴에 반대한다는 발언을 했다. 박준태 의원은 기자들에게 “당대표 퇴진이 국민의 참정권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이야기냐”며 장 대표의 퇴진을 요구한 당내 소장파 의원 모임 ‘대안과 미래’를 겨냥해 “해체하지 않으면 ‘대안 없는 미래’로 명명하겠다”고 했다.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결심공판 전 기자들과 만나 “장동혁 지도부는 수명을 다했다”며 “재선거 주장은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정략적 구호”라고 직격했다.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조희연 기자 choh@hani.co.kr 유영재 기자 young@hani.co.kr
장동혁 향해 “찌질이” 사퇴론 분출…국힘, 7곳 재선거 소청
국민의힘이 17일 의원총회 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당 차원에서 서울·경기·인천·부산·울산·전남광주·충북 7곳, 후보자 명의로 대전·세종·충남·전북 4곳 등 총 11곳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각급 선관위에 선거소청 접수를 신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