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시작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16일 경찰과 대한체육회 직원들이 핸드볼경기장 진입을 시도하다 집회 참가자들에게 막혀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광고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가 12일째 이어지면서 이번 주말 열리는 ‘2026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이 일부 공연장을 급히 변경했다. 공연계는 관객 안전과 장비 반입, 리허설 등 공연 준비 전반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관계 기관의 조속한 정상화와 지원을 촉구했다.16일 공연계에 따르면,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 주최사 비이피씨(BEPC)탄젠트는 전날 공식 누리집과 에스엔에스(SNS)를 통해 오는 20~21일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축제의 무대 변경을 공지했다. 당초 88잔디마당과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옛 핸드볼경기장)를 무대로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 스테이지를 88호수수변무대와 우리금융아트홀로 나눠 운영하기로 했다.공연장 변경을 알린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 공지문.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 누리집 갈무리주최 쪽은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가 장기간 봉쇄된 상태에서 관객 여러분의 안전과 원활한 공연 운영을 최우선으로 두고 현장 상황을 지속해서 검토해왔다”며 “다양한 운영 방안을 논의한 결과, 기존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 스테이지는 진행이 불가함에 따라 88호수수변무대와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축제는 88잔디마당, 88호수수변무대, 우리금융아트홀 등 3개 무대 체제로 열린다.광고환불 조처도 마련됐다. 주최 쪽은 스테이지 변경으로 취소를 원하는 관객에게 16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예매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우선입장권, 얼리버드 티켓, 오피셜 티켓 모두 취소수수료 없이 처리하겠다고 안내했다. 놀(NOL) 티켓 예매자는 고객센터에 문의해야 전체 취소가 가능하다.공연 성지인 올림픽공원 내에서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공연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음공협)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관람객의 안전과 공연 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계 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조속히 정상화시켜달라”고 호소했다. 음공협은 “공연은 당일에만 열리는 행사가 아니다. 장비를 들여오고, 무대를 세우고, 음향과 조명을 맞추고, 리허설을 하는 과정이 며칠 전부터 차례로 이뤄져야 한다”며 “공연장 주변 출입과 장비 반입이 원활하지 않으면 공연 준비 전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광고광고실제 공연 진행과 일정에도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앞서 ‘넥슨 메이플스토리 쇼케이스’는 개최 장소를 올림픽공원에서 킨텍스로 변경했고, 하이브도 ‘위버스콘 페스티벌’ 진행 당시 관객 동선과 운영 계획을 조정한 바 있다.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 역시 무대 변경 공지 이후 팬들의 아쉬움과 불만이 이어지고, 티켓 취소도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오는 주말 올림픽공원에서는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뿐 아니라 케이스포돔에서 일본 밴드 킹 누의 내한공연도 예정돼 있다.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에는 잔나비, 실리카겔, 몬스타엑스, 십센치, 데이브레이크 등이 출연한다.광고향후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는 7월4~5일 박서진, 7월17~19일 동방신기 유노윤호, 7월31일~8월2일 엔플라잉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