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정청래 더불어민주당 16일 국회에서 열린 제6차 중앙위원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6·3 지방선거 책임론으로 대표직 사퇴 및 불출마 요구를 받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으로 이어지는 민주당의 역사적 정통성을 강조하며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고 했다. 정 대표가 당원 주권론을 거듭 부각한 것에 대해 당 안팎에서는 전당대회 출마 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정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국민주권정부가 탄생할 때까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이 있었다”며 “우리는 김대중의 역사, 노무현의 역사, 문재인의 역사를 자양분 삼아 이재명의 역사를 더욱 꽃피워야 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어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국민이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당 운영도 당대표가 하는 것 같지만 결국 당원이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대표는 “역사는 보통·평등·직접·비밀의 1인1표 투표권을 얻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피를 흘렸다”며 자신이 도입한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정 대표는 지난 10일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고 발언한 뒤 청와대 안에서 “당을 쪼개자는 것이냐”는 격한 반응이 나오자 이재명 대통령과 대립각을 최소화하며 몸을 낮췄다. 그러면서 계속 ‘당원 중심주의’를 강조하는 것은 결국 전당대회 출마 의지를 피력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광고당내에서는 이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18일 전후가 정 대표가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정 대표 비서실장인 한민수 의원은 이날 에스비에스(SBS) 라디오에서 “대통령 순방 기간에 여당 대표가 본인 거취에 대한 얘기를 공개적으로 할까, 저는 그러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했다. 정 대표가 거취 표명을 하더라도 이 대통령 순방 이후가 될 거란 취지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유럽 순방 출국 때 정 대표를 부르지 않았는데, 귀국 행사에는 정 대표를 부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송영길 의원은 이날 전남 보성에서 열린 민주당 소속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의원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했다. 호남은 권리당원 3분의 1이 집중된 지역으로 전당대회 호남 표심을 겨냥한 행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총리는 이날 전남 나주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준비 관계기관 간담회’를 주재했고, 17일 여수·광양, 18일 목포를 찾아 호남 일정을 이어간다.광고광고한편, 지난 15일 노무현재단 상임고문직에서 해촉된 유시민 작가가 전당대회를 앞두고 과열되고 있는 당내 논쟁에 ‘참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유 작가는 재단 회원들에게 상임고문직을 내려놓은 사유에 대해 “앞으로 제가 할 비평 활동 때문에 재단이 혹시 겪게 될지도 모를 어려움을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고한솔 기자 sol@hani.co.kr 김채운 기자 cw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