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앤트로픽은 9일(현지시각) 생물무기 제조법이나 해킹 등 민감한 주제와 관련해 ‘안전장치’를 적용한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 ‘클로드 페이블 5’를 일반에 공개했다. AFP 연합뉴스광고미국 정부가 앤트로픽의 최상위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5’와 ‘페이블5’에 대한 수출 통제를 검토한 배경에 중국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한국 통신사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워싱턴포스트(WP)는 15일(현지시각) 익명의 백악관 관계자 2명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앤트로픽 모델에 대한 외국인 접근 중단을 요구하기 수주 전부터 수출 통제 방안 등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앤트로픽이 미토스 접근 권한을 부여한 기관 명단에 중국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한국 통신사’(South Korean telecommunications company)가 포함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백악관의 불신을 키웠다는 것이다. 다만, 워싱턴포스트는 해당 기업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이 보도를 보면, 앤트로픽은 몇주 전 미토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 예정인 111개 기관의 명단을 제출했고, 정부는 이를 검토한 뒤 승인했다. 그러나 이후 앤트로픽이 약 50개 기관에 추가로 접근 권한을 부여한 사실을 뒤늦게 알리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백악관은 추가 명단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중국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한국 통신사가 포함된 사실을 확인했고, 이를 계기로 정부 관계자들이 앤트로픽의 미토스 관리 역량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앤트로픽은 해당 기업의 미토스 접근권을 신속히 취소했다고 밝혔다.광고이런 상황에서 지난주 앤트로픽의 주요 투자자인 아마존이 페이블5 모델의 보안 취약점을 정부에 보고했고, 백악관은 이를 일련의 관리 실패로 판단해 지난 12일 앤트로픽 최상위 모델의 수출 통제를 결정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업계에선 기사에 언급된 ‘한국 통신사’의 정체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일각에선 국내 통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화웨이 통신장비를 도입한 엘지(LG)유플러스일 가능성을 제기한다. 그러나 엘지유플러스 쪽은 “애초에 미토스 접근권을 부여받은 적이 없다”고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광고광고이 때문에 지난 4일 앤트로픽의 글로벌 보안 협력체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합류해 미토스 접근권을 획득했다고 발표한 에스케이(SK)텔레콤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에스케이텔레콤은 “회사가 중국과 연계돼 있다고 볼 만한 근거가 없다”며 해당 보도 자체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어려운 사안이란 입장이다.선담은 기자 su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