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지난 13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라온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진. 트루스소셜 갈무리광고미·이스라엘-이란 전쟁이 106일 만에 사실상 종료되면서 ‘북미 대화’의 불씨가 되살아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과의 합의가 이제 끝났다”며 호르무즈해협의 개방과 미 해군의 해상 봉쇄 해제를 승인한다고 밝혔다. 북미 대화의 불씨가 살아날지 관심이 높아진 건 전날인 13일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사진 한장 때문이다. 그는 아무 언급 없이 지난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장을 산책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외교 상대가 북한이 될 수 있다고 암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을 하루 만에 끝내겠다고 했지만 그러지 못했고, 중동전쟁도 (정치적) 상처가 컸다”며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주연이 되어 북한 문제를 논의하고 싶을 수 있다”고 말했다.광고그러나 북한은 최근에도 핵능력 강화에 매진하며 비핵화에 대한 단호한 거부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핵보유국 지위 인정’을 원하는 북한과의 대화가 성사되기에는 현실적 난관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성배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원장은 “비핵화가 의제가 되면 북한은 대화를 하지 않을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도 그보다는 북미관계 정상화에 비중을 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8∼9일 평양을 방문하며 한반도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재확인하는 가운데, 북미 회담에 중국이 어떤 변수가 될지도 관건이다. 김 원장은 “북중과 미중 사이 북미 대화가 오갔을 수 있다. 중국이 (북미 회담의) 중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반면 조 연구위원은 “북미 관계가 개선되면 중국은 자신의 영향력 약화를 우려할 수 있다”고 했다.장예지 기자 pen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