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퀴라소 남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1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휴스턴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E조 1차전 독일과 경기에서 월드컵 본선 역사상 첫 골을 넣은 리바노 코메넨시아를 안고 기뻐하고 있다. 휴스턴/AFP 연합뉴스 광고1대 7. 숫자로는 대패했지만, 그들은 나름의 역사를 쓰며 숫자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인구 15만명의 작은 섬나라 퀴라소가 처음 출전한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강팀 독일을 상대로 귀중한 첫 골을 터뜨리며 축구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퀴라소는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카보베르데와 함께 2026 북중미월드컵을 통해 월드컵 본선 무대를 처음 밟았다. 2010년 네덜란드 왕국 내 독립된 자치국으로 공식 출범한 이 작은 나라는 2018년 아이슬란드(35만명)를 제치고 ‘최소 인구 월드컵 진출’ 기록을 경신했고,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월드컵 본선 역대 최고령(79살)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개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다만, 드라마 같은 깜짝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82위(15일 기준) 퀴라소는 1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휴스턴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세계 9위 독일에 1-7로 크게 졌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골망이 뚫린 것을 시작으로, 멀티골을 폭발한 카이 하베르츠를 비롯해 독일 선수 6명에게 골 맛을 보게 했다. 광고 하지만 그 속에서도 퀴라소는 자국 내 월드컵 본선 첫 페이지에 의미 있는 기록을 채워 넣었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21분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첫 득점을 터뜨리며 “나라를 들썩이게 했다.”(유에스에이 투데이) 주인공은 스위스 취리히에서 활약 중인 리바노 코메넨시아였다. 퀴라소는 독일의 추가 골이 터지기까지 16분 동안 1-1 팽팽한 상황을 끌고 가며 자국 팬들을 열광시켰다. 에이피(AP)는 이날 “코메넨시아의 골은 팀의 역사적인 여정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USA TODAY)에 따르면 코메넨시아는 일방적인 패배에서 퀴라소의 유일한 첫 골을 넣은 것에 대해 “복잡한 감정”이라면서도 “내가 역사를 만들었다”며 기뻐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패배한 것은 결코 창피한 일이 아니다”라며 선수들을 옹호했다. 그는 하루 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우승 후보는 아니지만, 우리가 어떤 팀인지 보여주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었다. 2006년 독일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그는 2024년 1월 퀴라소 지휘봉을 잡고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기적을 일궈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퀴라소의 역사적인 월드컵 데뷔전을 앞두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광고광고 퀴라소는 21일 오전 9시 에콰도르(28위)와 만나고, 26일 오전 5시 코트디부아르(29위)와 맞붙는다. 퀴라소의 빌렘스타트에서 축구 팬들이 2026 북중미월드컵 퀴라소-독일 경기를 보며 자국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빌렘스타트/AFP 연합뉴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역사적 첫골, 감독의 눈물…‘인구 15만명’ 퀴라소, 의미있는 월드컵 첫 걸음
1대 7. 숫자로는 대패했지만, 그들은 나름의 역사를 쓰며 숫자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인구 15만명의 작은 섬나라 퀴라소가 처음 출전한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강팀 독일을 상대로 귀중한 첫 골을 터뜨리며 축구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퀴라소는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카보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