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퀴라소의 리바노 코메넨시아가 1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휴스턴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E조 1차전 독일과 경기에서 팀의 월드컵 본선 역사상 첫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광고현실은 드라마가 아니었지만, 그들은 나름의 역사를 쓰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써내려갔다. 인구 15만명의 작은 섬나라 퀴라소가 첫 출전한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귀중한 첫 골을 터뜨렸다.퀴라소는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카보베르데와 함께 2026 북중미월드컵을 통해 월드컵 본선에 처음 출전했다. 2018년 아이슬란드(35만명)를 제치고 ‘최소 인구 월드컵 진출’ 기록을 경신했고,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역대 최고령(79살)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개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하지만, 냉정한 승부의 세계에서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순위 82위(이하 14일 기준) 퀴라소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휴스턴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세계 10위 독일에 1-7로 크게 졌다.광고경기 시작 6분 만에 골망이 뚫린 것을 시작으로, 전반 38분, 전반 추가시간 5분, 후반 2분, 후반 23분, 후반 33분, 후반 43분까지 쉼없이 독일에 골대를 허용했다. 독일은 멀티골을 폭발한 카이 하베르츠를 비롯해 선수 6명이 골 맛을 봤다.하지만 그 속에서도 퀴라소는 자국 내 월드컵 본선 첫 페이지에 의미있는 기록을 채워넣었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21분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첫 득점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스위스 취리히에서 활약 중인 리바노 코메넨시아였다. 자신들의 첫 유효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하는 집중력도 보여줬다. 독일의 추가 골이 터지기까지 16분 동안 1-1 팽팽한 상황을 끌고 가며 자국 팬들을 열광케도 했다.광고광고에이피(AP)는 15일 “코메넨시아의 골은 초반부터 퀴라소에 자신감을 불어넣었고, 팀의 역사적인 여정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USA TODAY)는 “코메넨시아의 왼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을 때, 한 나라 전체가 들끓었다”고 표현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에 따르면 코메넨시아는 일방적인 패배에서 퀴라소의 유일한 첫 골을 넣은 것에 대해 “복잡한 감정”이라면서도 “나 자신과 내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 우리는 여기 오기 위해 정말 열심히 싸웠다. (월드컵 첫 골로) 저와 제 나라를 위해 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아드보카트 감독은 경기 하루 전 14일 휴스턴 경기장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우승 후보가 아니지만, 이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독일은 압도적인 팀이지만, 그들에게 우리가 어떤 팀인지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첫 경기에는 졌지만, 그 의지는 여전히 불타고 있다. 아드보카드 감독은 경기 뒤 “아직 경기가 남아 있고, 상황이 다르게 끝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광고퀴라소의 월드컵 두번째 페이지는 21일 오전 9시 에콰도르와 경기로 시작된다. 세번째는 26일 오전 5시 코트디부아르전이다. 에콰도르는 세계 25위이고, 코트디부아르는 33위다.퀴라소의 빌렘스타트에서 퀴라소 팬들이 독일 대 퀴라소의 2026 북중미월드컵 경기 중계를 시청하며 자국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빌렘스타트/AFP 연합뉴스퀴라소를 시작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첫 출전한 나라들의 경기가 이어진다. 아프리카 대서양에 있는 인구 약 60만명의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68위)는 H조에서 스페인, 우루과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만난다. 16일 오전 1시 스페인과 1차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알제리와 J조에서 경쟁하는 요르단은 17일 오후 1시 오스트리아와 맞붙는다. 중앙아시아 국가 최초로 본선에 진출한 우즈베키스탄(50위)은 포르투갈, 콩고민주공화국, 콜롬비아와 함께 K조에 편성됐다. 18일 오전 11시 콜롬비아부터 만난다.이들은 또 어떤 이야기를 써내려갈까.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